사진=구글
사진=구글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구글이 월 구독 서비스 'Google AI Pro'의 사용 정책을 5월 19일부로 개편했다. 핵심은 Gemini 앱에 컴퓨팅 기반 사용량 한도를 새롭게 도입하고, 기존에 기본 혜택으로 제공하던 월간 1000 AI 크레딧 무료 제공을 종료한 것이다.

 

기존과 뭐가 달라졌나

기존 AI Pro는 모델별 일일 프롬프트 횟수로 한도를 측정했다. "질문 1개 = 차감 1회" 방식으로, 짧은 한 줄 질문이든 수천 자 분량의 긴 보고서 요청이든 소모량이 동일하게 카운트됐다.

새 방식은 요청의 '무게'를 계산한다. 단순 질문은 한도를 조금만 소모하고, 복잡한 작업은 많이 소모하는 구조다. 구체적으로 다음 작업들은 한도를 빠르게 소진한다.

  • Pro 모델 사용 — 고성능 모델일수록 컴퓨팅 자원 소모 큼
  • Deep Research — 웹 검색 기반 심층 리서치 기능
  • Extended Thinking·Deep Think — 사고 과정을 거치는 추론 모드
  • 이미지·동영상·음악 생성 — 미디어 생성 작업 전반
  • 긴 대화 문맥 유지 — 수천~수만 토큰 규모의 긴 채팅

한도 갱신 주기는 기존 '매일 자정 리셋'에서 '5시간마다 갱신'으로 바뀌어 하루 중에도 여러 번 한도가 채워지는 구조가 됐다. 단, 주간 총량 한도에 도달하면 갱신이 멈춘다. AI Pro 구독자에게는 무료 일반 사용자보다 4배 높은 한도가 적용된다.

구글은 이번 변경이 사용자에게 불리하지 않다고 강조하지만, Deep Research나 동영상 생성 등 무거운 기능을 자주 쓰는 헤비 유저라면 체감 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 반면 단순 질의응답 위주의 가벼운 사용자라면 오히려 한도가 넉넉해지는 효과를 볼 수도 있다.

 

크레딧 무료 제공도 폐지

기존 요금제에 기본 포함돼 있던 월간 1000 AI 크레딧 무료 제공도 이번 개편을 통해 폐지됐다. 구글 측은 "새롭게 도입되는 사용량 한도 모델 덕에 동일한 사용 경험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으나, 한도를 초과한 추가 사용이 필요한 경우 AI 크레딧을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AI 크레딧 기반 사용량 한도 모델은 현재 Flow 및 Antigravity를 시작으로 다른 제품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유지되는 혜택

이번 개편에도 불구하고 핵심 혜택은 그대로다. 최신 Gemini Flash·Pro 모델 및 사고 모델 접근 권한, Deep Research·동영상 생성 등 주요 앱 기능, Google 포토·Drive·Gmail에서 공유 가능한 5TB 스토리지는 변경 없이 유지된다.

이번 변경은 구독자에게 별도 조치 없이 자동 적용됐다. Google AI Pro 구독은 언제든지 구글 계정 구독 관리 페이지에서 변경 또는 취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