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촌장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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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나는 SOLO' 31기가 슈퍼데이트 이후에도 혼란을 거듭하며 시청자들의 답답증을 폭발시켰다. 20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솔로'에서는 경수가 영숙과 순자 사이를 끝까지 오가며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순자가 위경련으로 응급실에 실려가자 경수는 영숙을 찾아가 "슈퍼 데이트권을 순자에게 쓰겠다"고 말을 바꿨다. 그러나 영숙의 집요한 설득 끝에 경수는 다시 영숙에게 데이트권을 쓰겠다고 재번복했다. 영숙은 슈퍼데이트를 나서며 "돌고 돌아 만난 거 아니야? 소설이야, 서사야"라며 들뜬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새벽 4시 반에 귀가한 순자는 피곤함에 슈퍼데이트권도 쓰지 못하고 바로 잠들었다. 다음 날 영숙은 퇴원한 순자를 향해 고개만 가볍게 까딱할 뿐 끝까지 안부를 묻지 않아 시청자들로부터 '역대급 기싸움'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영숙과의 슈퍼데이트를 마친 경수는 부랴부랴 순자를 찾아 1대1 데이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던 중 경수는 "영숙 님과도 생각이 맞는 부분이 있다"고 말해 순자를 불안하게 만들더니, 급기야 자신의 마음을 "7대 3 정도"라고 표현했다. 순자를 7, 영숙을 3으로 두고 아직도 저울질하고 있다는 의미였다.

결국 순자의 분노가 터졌다. 순자는 경수를 향해 "경수가 이번에도 정리를 못 하면 악플 감당해야 한다"라며 단호한 경고를 날렸다. 하지만 경수는 영숙의 끊임없는 접근에 여전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마지막 순간까지 결단을 미뤘다.

시청자들은 "1순위라면서 7대 3이 말이 되냐", "숫자로 말하면 객관적인 줄 아냐", "순자가 저 상황을 왜 참고 있는지 모르겠다", "경수가 제일 문제다"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반면 "경수 입장에서도 영숙 감정을 한 번에 정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소수 의견도 있었으나 전반적인 여론은 경수를 향한 비판이 압도적이었다.

영숙의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그는 경수에게 "순자를 밖에서 만났으면 못 만났을 것 같다", "동정심으로 순자를 선택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끊임없이 순자를 향한 감정을 드러냈다. 시청자들은 "응급실까지 간 사람을 동정 프레임으로 몰아가는 것은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였다.

31기의 최종 선택은 다음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경수가 과연 마지막 순간에는 결단을 내릴 수 있을지, 순자와 영숙 중 누구의 손을 잡을지를 둘러싼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