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서울 중부경찰서가 중구 저동3공원에 설치한 3D 홀로그램 경찰관 안내판이 공원 반경 내 범죄 발생 건수를 약 22% 줄이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중부경찰서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5월까지와 설치 직후인 2024년 10월부터 2025년 5월까지 동일 기간의 5대 범죄 발생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주요 범죄가 현저히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홀로그램은 실제 사람 키와 유사한 170cm 크기로 제작되어 공원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마치 실제 경찰관이 배치된 듯한 시각적 경각심을 제공한다.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30초 분량의 영상이 2분 간격으로 자동 송출되며 “이 지역은 지능형 CCTV가 설치돼 있습니다. 폭력 등 긴급상황 발생 시 경찰이 실시간으로 대응합니다”라는 음성 멘트가 반복 전파된다. 치안 수요가 높은 저녁 시간대를 집중 공략하기 위한 설계다.
해당 시스템은 홀로그램 전문업체의 기술로 구현됐으며 중구청 공원녹지과와 디지털정책과 협업을 통해 전력 공급과 설치가 이뤄졌다. 중부경찰서는 ‘중부 안전한 공원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주취 폭력 음주소란 등 무질서 행위 예방을 목표로 이 장비를 도입했다. 초기 평가에서 시민들은 눈에 띄는 시각·청각적 제재 장치로서 안내판이 범죄 심리 억제에 크게 기여한다고 입을 모았다.
안동현 중부경찰서장은 “홀로그램 안내판이 시민 체감 안전도를 높이고 실질적 범죄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며 “스마트 치안 장비로 자리매김한 만큼 앞으로도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범죄율이 감소하는 동안 공원 이용자 수는 오히려 증가해 지역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부경찰서는 향후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실시간 상황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치안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검증되면 다중이용 공간 전반으로 확대 적용해 도시 전역의 공공안전을 혁신할 방침이다. 3D 홀로그램 경찰관 시스템은 급변하는 도시 치안 환경에 대응하는 새로운 공공안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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