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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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가 24일 최종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 작품은 구교환, 고윤정 주연의 12부작 드라마로, 박해영 작가의 오리지널 신작이자 넷플릭스 동시 공개작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종영 직전까지 작품을 둘러싼 관심의 중심에는 인물들의 상처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JTBC 측이 종영 이틀 전 공개한 관전 포인트에서도 얽히고설킨 관계성과 각 인물의 상처가 어떻게 정리될지가 마지막 핵심으로 제시됐다.

마지막 2회는 23일 오후 10시 40분, 2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으로 편성됐다. 주말 편성 막판까지 시청자 시선이 쏠린 것은 결국 이 드라마가 내세운 '무가치함과 싸우는 사람들'의 정서가 일정한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청률 흐름도 주목을 받았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이 작품은 한때 2%대 종영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후반부 들어 4%에 육박하는 흐름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같은 반등 배경에는 배우들의 연기 호흡과 작가 특유의 정서가 맞물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모자무싸'는 각자가 마주한 무가치함의 장벽을 버티고 넘어가려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이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공감과 위로를 전한 작품으로 소개됐다.

종영을 앞두고 주연 배우들도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구교환, 고윤정, 오정세, 강말금, 박해준, 한선화는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에게 감사와 아쉬움을 전하는 종영 소감을 남겼다.

특히 이번 작품은 제목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라는 긴 제목과 이를 줄인 '모자무싸'라는 약칭은 방영 초반부터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고, 작품이 전하려는 메시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처럼 받아들여졌다.

드라마 안팎의 반응을 종합하면 '모자무싸'는 폭발적인 화제성 하나만으로 설명되기보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천천히 시청층을 넓힌 작품에 가깝다. 초반 성적만 놓고 아쉽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종영을 앞두고는 반등 가능성과 여운 있는 결말에 대한 기대가 함께 커졌다는 점에서 뒷심을 보인 드라마로 기록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