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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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KG 모빌리티(KGM)의 정통 픽업트럭 '무쏘(MUSSO)'가 올해 1월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국내외 누적 판매 1만 대를 돌파했다. 국내 픽업 시장에서 점유율 88%를 넘어서며 독주 체제를 굳히는 동시에 글로벌 수출 호조까지 겹치며 'K-픽업' 대표 모델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KGM에 따르면 신형 무쏘는 올해 1월 출시 이후 5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6642대, 해외 시장에서 4896대가 판매되며 글로벌 누적 판매량 1만1538대를 기록했다. 상반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1만 대 고지를 넘어선 것으로, 내수 성장세와 수출 호조가 동시에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국내 판매를 상품군별로 나누면 전기차 모델인 무쏘 EV가 3718대, 내연기관 무쏘가 6642대로 각각 집계됐다. 두 모델을 합산한 무쏘 브랜드 전체 국내 판매량은 1만360대에 달한다.

경쟁사들의 신차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KGM의 시장 지배력은 오히려 강화되는 추세다. 올해 1~5월 누적 기준 KGM의 국내 픽업 시장 점유율은 86%를 상회했으며, 지난 5월 한 달만으로는 무쏘 1137대·무쏘 EV 755대 등 총 1892대가 판매되며 88.3%까지 올라섰다.

25년 가까이 국내 픽업 1위 브랜드를 유지해 온 KGM이 신형 무쏘 출시를 기점으로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는 셈이다. 수입 픽업 브랜드를 제외한 국산 픽업 시장에서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혔다는 평가다.

무쏘의 흥행 배경으로는 폭넓은 선택지와 실용성이 꼽힌다. 가솔린·디젤·EV로 이어지는 멀티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춰 주행 환경과 목적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전면 디자인도 험로 주행을 강조한 정통 픽업 이미지와 도심형 스타일을 강조한 '그랜드 스타일' 두 가지로 나뉘어 취향과 용도에 맞는 선택을 지원한다.

적재 공간 역시 다양화됐다.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적재 중량 400kg을 지원하는 스탠다드 데크를 비롯해, 파워 리프 서스펜션(700kg)과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500kg) 타입의 롱 데크를 운영해 비즈니스·레저 등 다양한 활용 목적에 대응하고 있다.

국내 시장 수성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KGM은 지난 4월 전략적 요충지인 튀르키예에서 무쏘의 글로벌 론칭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후 국가별로 순차적인 론칭 행사를 이어가며 수출 판로를 적극 다각화하고 있다.

KGM 측은 "무쏘는 대한민국 픽업트럭의 역사와 저변 확대를 이끌어온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 1만 대를 돌파한 것은 내수 수성은 물론 글로벌 전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저 수요 강세와 친환경 전동화 흐름에 발맞춰 무쏘 브랜드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글로벌 무대에서 K-픽업의 저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