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이번 주 목요일, DMZ 일대가 생태 걷기 여행의 무대로 떠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6월 12일 DMZ 평화의 길 걷기 행사를 예고한 가운데 접경지역 도보 여행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DMZ 평화의 길은 한반도 비무장지대 일대를 따라 구축된 총 35개 코스·전체 510km의 걷기 여행길이다. 민간인통제선 인근의 최전방 마을과 전적지, 강·평야·산악 지형을 두루 지나며 접경지역 특유의 청정 자연환경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스는 김포·파주·연천·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접경지역 10개 지자체에 걸쳐 분포한다. 짧게는 7km대의 당일 코스부터 10km를 넘는 중급 코스까지 난이도도 다양해 가족 단위 여행객부터 도보 마니아까지 폭넓게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행사는 단순한 걷기를 넘어 생태·역사 탐방 성격을 강하게 띤다. 철원 DMZ 생태평화공원은 민간인에게 개방된 적 없는 구역을 탐방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사전 전화 예약이 필수다.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구간에는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자연 환경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생태관광 목적의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강화 코스는 매주 목·금·토·일 정기 운영되며 참가 인원은 30명 이내로 제한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며 무료 셔틀버스와 입장료가 포함된다. 최종 확정 인원이 4명 미만일 경우 투어가 취소될 수 있어 예약 전 확인이 필요하다.
2026 DMZ 평화걷기 프로그램은 회차별 6박 7일 일정으로 구성됐다. 1회차는 6월 8일부터 14일까지 고성·인제·양구·화천·철원 구간을 이어 걸으며 청년·대학생을 주요 참여 대상으로 했다. 2회차는 7월 4일부터 10일까지, 3회차는 9월 6일부터 12일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에서는 관련 정보 공유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예약이 열리자마자 마감된다", "코스마다 경치가 달라서 여러 번 가게 된다"는 반응과 함께 처음 방문하는 이들을 위한 코스 추천 게시물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특히 평소에는 출입이 제한된 구역을 합법적으로 걸을 수 있다는 점이 희소성 높은 여행 경험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DMZ 평화의 길 관련 문의는 코리아둘레길 안내사무국(1588-7417)을 통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할 수 있으며 코스별 상세 정보는 두루누비 공식 누리집(durunubi.kr)에서 확인 가능하다. 6월 12일 행사를 포함한 정기 걷기 일정은 한국관광공사 공식 채널을 통해 사전 확인 후 예약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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