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5일 지역 주민이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관광 사업체 육성 프로그램인 '2026년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 48개소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린 로컬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주민 스스로 사업체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선정의 핵심 취지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21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총 116개 주민사업체가 신청해 약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류 심사와 현장 검토를 거쳐 최종 48개소가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충청남도가 11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라남도 8곳, 경상북도 6곳, 경상남도 5곳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과 대도시보다 지방 중소 도시와 농어촌 지역 중심으로 선정이 이뤄진 만큼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사업 취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사업체들은 향후 최대 5년 동안 총 1억1000만 원 범위 내에서 단계별 맞춤 지원을 받는다. 교육·전문가 멘토링·시범사업 운영·법률 및 세무 자문 등이 지원 항목에 포함되며 지역별 관광두레 PD(지역 활동 전문가)가 직접 투입돼 사업체 성장을 밀착 지원한다.
관광두레는 순우리말 두레에 담긴 공동체 정신을 계승한 사업으로 2013년부터 문체부가 운영해 왔다. 지역 주민 3인 이상이 뜻을 모아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숙박·식음·체험·기념품·여행 등 관광 상품을 직접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지원하는 구조다. 정부나 지자체가 위에서 아래로 주도하는 방식이 아닌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이 기존 관광 개발 사업과 구별되는 특징이다.
이번 선정에서는 청년 창업자와 귀촌 인구 등 새로운 주체들의 참여가 두드러진 점도 주목받고 있다. 도시에서 지역으로 이동한 청년들이 지역 주민과 함께 사업체를 꾸려 지역 관광 콘텐츠를 새롭게 발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 관광공사의 설명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관광두레는 3명 이상의 주민이 함께 도전해 지역을 특별하고 매력적인 여행지로 만들어가는 성장 이야기"라며 "선정된 주민사업체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스타 관광 사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광두레 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관광두레 공식 홈페이지(tourdure.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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