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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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서울시가 매주 금요일 밤을 책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채우는 새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서울도서관과 구립공공도서관에서 시민과 작가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작가힙톡'이 6월 5일을 시작으로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운영된다.

작가힙톡은 단순한 강연 형식을 넘어 작가와 시민이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 교류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독자들이 평소 책을 통해서만 만났던 작가를 직접 마주하고 창작 과정과 일상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다. 일방적인 강의가 아니라 쌍방향 소통에 방점을 뒀다는 점이 기존 작가 초청 행사와 구별되는 특징이다.

서울도서관을 비롯해 자치구 구립공공도서관 여러 곳이 행사 장소로 참여한다. 작가별 출연 일정과 장소가 회차마다 다를 수 있는 만큼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도서관 공식 홈페이지(lib.seoul.go.kr) 또는 각 구립도서관 안내 페이지에서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 프로그램은 퇴근 후 여유로운 금요일 저녁 시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늘리겠다는 취지도 담겨 있다. 평일 낮에는 직장인과 학부모들이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한계를 야간 프로그램으로 보완하려는 시도다. 문화 소비 시간대가 저녁으로 옮겨가는 최근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최근 들어 독립서점과 북클럽 문화가 확산되면서 책을 매개로 한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공공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공간을 넘어 문화 교류의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는 흐름 속에서 작가힙톡은 그 방향에 충실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책 한 권이 인연이 되어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금요일 밤. 서울의 공공도서관이 단순한 열람실이 아닌 살아있는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는 시도가 시민들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상세 일정 및 참여 신청은 서울도서관 공식 홈페이지(https://lib.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