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질병관리청이 2026년 제22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이번 주부터 본격 시행한다. 전국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 행태 전반을 파악하는 이 조사는 청소년 보건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는 국가 승인 통계로서 매년 이맘때 학교 현장의 관심을 받는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교육부와 협력해 표본으로 선정된 전국 학교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조사 대상은 전국 중·고등학교 재학생 약 6만 명 수준이며 표본 설계에 따라 선정된 학교와 학급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특정 학교가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면 해당 학교 학생들이 일제히 조사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 방식은 온라인 자기기입식이다. 학생이 학교 컴퓨터나 태블릿 등을 이용해 직접 설문 문항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교사나 학부모가 대신 기입하거나 결과를 확인할 수 없는 구조다. 조사 내용의 민감성을 고려해 익명성이 보장되며 개인 식별 정보는 수집되지 않는다.
조사 항목은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비만·구강건강·손상·정신건강·성 행태·인터넷 및 스마트폰 사용·약물·아토피 및 천식·코로나19 후유증 등 15개 영역에 걸쳐 있다. 청소년의 건강 위험 행태를 다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며 최근에는 정신건강 및 디지털 과의존 관련 문항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 조사는 1998년 시작된 이래 매년 실시돼 왔으며 올해로 22차를 맞이했다. 20년 이상 축적된 데이터는 청소년 흡연율·음주율·신체활동 수준의 장기 변화 추이를 추적하는 핵심 근거로 활용된다. 정부의 청소년 건강 관련 정책 수립과 효과 평가에 없어서는 안 될 기초 통계로 자리잡고 있다.
조사 결과는 통상 당해 연도 하반기에 분석을 거쳐 발표된다. 지역별·학교급별 세부 결과도 함께 공개되기 때문에 각 지자체와 교육청이 지역 청소년 건강 현황을 파악하는 데 활용한다. 질병관리청은 발표 결과를 공식 홈페이지와 국가통계포털(KOSIS)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
학교 현장에서는 조사 참여 일정 안내와 인터넷 환경 준비 등 사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학생 입장에서는 솔직하게 응답할수록 조사의 정확도와 정책 반영 효과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참여가 권장된다. 이번 조사 결과는 내년도 청소년 건강 정책의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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