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이 지난 5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됐다. 학교 폭력과 무너진 교권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통쾌한 액션으로 풀어낸 드라마로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작품 기본 정보

'참교육'은 네이버 웹툰 동명 원작(글 채용택·그림 한가람)의 설정을 차용해 새롭게 각색·기획한 작품이다. 제작사는 와이랩 플렉스와 지티스트(GTist)가 공동으로 맡았으며 연출은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으로 호평을 받은 홍종찬 감독이 담당했다.

총 10부작으로 제작됐으며 공개 첫날 전 회차가 일괄 공개됐다. 장르는 학원 액션 드라마로 등급은 청소년관람불가다.

 

줄거리

선 넘는 학생·학부모·교사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교권과 교육 현장을 지키기 위해 교육부 산하 특수 기관 '교권보호국'이 창설된다. 교권보호국 감독관들이 학교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 현장에 직접 출동해 가해자와 정면으로 맞서며 피해자의 편에 서서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를 에피소드별로 담아냈다.

 

주요 등장인물 및 인물관계도

나화진 — 김무열 (교권보호국 감독관)극의 중심 주인공이다. 특전사 출신으로 날카로운 판단력과 고강도 액션을 겸비한 인물이다.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는 불법·부당 행위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직접 처리하며 시청자에게 사이다 같은 만족감을 제공하는 역할이다. 넷플릭스 '소년심판', 영화 '범죄도시4' 등에서 선악을 넘나드는 연기를 보여준 김무열이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한다.

최강석 — 이성민 (교육부 장관)교권보호국을 직접 창설한 인물이자 나화진에게 전권을 부여하는 든든한 후원자다. 외부의 정치적 압력으로부터 조직을 지켜내는 역할을 맡아 극의 중심축을 잡는다. 영화 '서울의 봄',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등으로 대중적 신뢰를 쌓은 이성민이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김무열과 이성민은 '소년심판'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어 현장 케미가 기대를 모았다.

임한림 — 진기주 (교권보호국 감독관)나화진과 함께 사건 현장에 출동하는 교권보호국 감독관이다. 특전사 출신 설정으로 강도 높은 액션 장면을 중심으로 활약한다. '참교육'이 진기주의 첫 넷플릭스 오리지널 출연작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가 높았다.

봉근대 — 표지훈(피오) (교권보호국 사무관)명석한 두뇌를 가진 천재 사무관으로 데이터 분석과 해킹 등 기술적 지원을 맡아 현장 감독관들을 뒤에서 돕는 감초 역할이다. 음악 그룹 블락비(Block B) 출신 가수 피오로도 알려진 표지훈이 연기와 예능을 넘나드는 스펙트럼으로 극에 유머를 더한다.

 

인물관계 구도

4인의 관계를 정리하면 최강석(이성민)이 교권보호국을 창설한 뒤 나화진(김무열)과 임한림(진기주)을 감독관으로 임명하고 전권을 부여하는 수직적 지원 구조가 핵심이다. 나화진과 임한림은 현장을 누비는 2인 파트너 구도로 작동하며 봉근대(표지훈)가 두 감독관의 뒤를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형태다.

 

원작 논란과 각색 포인트

원작 웹툰은 공개 당시부터 체벌 미화, 유색인종에 대한 인종차별적 표현, 페미니즘 교육에 대한 부정적 묘사 등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에 넷플릭스는 "책임감을 갖고 제작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며 원작의 문제적 요소들을 각색 과정에서 조율했음을 시사했다. 원작의 사이다 감성을 살리면서 논란 지점들을 어떻게 처리했는지가 이 시리즈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혀왔다.

'소년심판'을 통해 사법 시스템 내 청소년 문제를 묵직하게 다뤘던 홍종찬 감독이 이번에는 학교 현장으로 무대를 옮겨 교권 문제를 액션 장르로 풀어냈다. 현실 공감과 오락성을 어떻게 균형 잡느냐가 시리즈 흥행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