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그룹 르세라핌 멤버로 이름을 알렸지만 데뷔도 하기 전에 무대를 내려와야 했던 김가람이 4년 만에 연예계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다.
김가람의 소속사는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드라마 출연을 확정하며 배우 데뷔를 공식화했다. 출연 작품명과 방영 일정 등 세부 사항은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가람은 2022년 5월 쏘스뮤직이 르세라핌의 멤버로 공개하며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알렸다. 당시 르세라핌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의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데뷔를 불과 며칠 앞둔 시점, 김가람을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이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즉각 조사에 착수했고, 결국 2022년 5월 김가람의 르세라핌 탈퇴를 발표했다. 그렇게 그는 아이돌로서 단 하루도 무대에 서보지 못한 채 연예계를 떠났다.
이후 약 4년간 김가람은 공개적인 활동 없이 지냈다. 소속사 측은 "그동안 김가람이 연기자로서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준비해 왔다"며 "이번 드라마 출연을 통해 배우로서 새로운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전했다.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다.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묵묵히 준비해온 만큼 배우로서의 새 출발을 응원한다"는 지지 여론이 형성된 반면, "학폭 피해자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나 충분한 해명도 없이 복귀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비판도 거세게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복귀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그 전에 과거에 대한 진솔한 입장 표명이 먼저였어야 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학폭 논란이 완전히 봉합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복귀인 만큼,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복잡하게 교차하는 분위기다.
연예계 안팎에서는 김가람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는 눈길이 이어지고 있다. 데뷔도 하기 전에 그룹을 탈퇴해야 했던 2022년의 기억을 딛고, 배우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카메라 앞에 서는 김가람이 대중에게 어떤 첫인상을 남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0개의 댓글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