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방학과 휴가철이 맞물리는 7~8월, 인기 노선 항공권 가격은 평소의 2~3배까지 치솟는다. 하지만 예약 시점과 검색 방식, 결제 수단만 전략적으로 조합해도 상당한 금액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 여행업계의 공통된 조언이다.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예약 시점이다. 카드 및 여행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럽·미주 등 장거리 노선은 출발 3~6개월 전, 일본·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은 출발 2~3개월 전 예약이 유리하다. 여름 성수기를 기준으로 하면 5~6월 초에 예약을 마쳐야 최저가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요일과 시간대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출발일 기준으로 화요일·수요일 출발 항공편이 금·토·일 출발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고, 새벽 6시나 심야 시간대 항공편도 낮은 가격대가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 예매 시에는 화요일~수요일 오전 시간대에 검색하면 보다 낮은 가격이 뜨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졌다.
항공권 검색 방식도 전략이 필요하다. 항공권 비교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기본인데, 브라우저가 검색 기록을 기억해 가격을 올리는 경우가 있어 반드시 시크릿 모드(익명 창)로 검색해야 한다. 스카이스캐너·카약·구글 플라이트·네이버 항공권 등 여러 플랫폼을 교차 비교하고, 원하는 노선에 가격 알림을 설정해두면 요금이 내려가는 순간 바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결제 수단 선택도 항공권 할인의 핵심이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항공사 제휴 카드나 항공권 할인 전용 카드를 활용하면 결제 금액의 5~10% 캐시백 또는 마일리지 추가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한·삼성·현대·카카오뱅크 카드사는 매달 항공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카드사 공식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LCC(저비용항공사)의 특가 프로모션을 노리는 것도 유효한 전략이다.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에어프레미아 등 국내 LCC와 에어아시아·스쿠트·피치항공 등 해외 LCC는 비수기나 특정 요일에 대규모 특가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항공사 공식 앱이나 SNS를 팔로우하고 뉴스레터를 구독해두면 이벤트 소식을 가장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직항이 아닌 경유편도 고려해볼 만하다. 경유편을 선택하면 직항 대비 최대 30~5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출발 공항도 유연하게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주요 공항 대신 인근 대체 공항을 활용하거나, 항공권과 호텔을 묶음 예약하면 최대 30% 이상 추가 할인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마일리지를 적립해뒀다면 이번이 활용 적기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물론 LCC 포인트도 항공권 결제에 사용할 수 있어 카드 혜택과 마일리지를 이중으로 활용하면 실질적인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항공권 할인은 단 하나의 꿀팁이 아니라 예약 시점·플랫폼·결제 수단의 조합에서 나온다"며 "미리 준비하는 사람이 결국 싸게 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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