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러브버그.com 갈무리
사진=러브버그.com 갈무리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올여름도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출몰 시즌이 돌아온 가운데 시민들이 직접 제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 동네 출몰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도 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이트 주소는 러브버그.com으로, 5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수도권 주민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어떤 사이트인가

러브버그 지도는 수도권 시·구별 러브버그 출몰 현황을 색상과 점수로 시각화한 지도 서비스다.

전체 기간 사용자 제보를 바탕으로 출몰 강도와 잠잠 신호를 반영해 지역별 러브버그 지수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다. 지도를 확대·축소하거나 마커를 누르면 해당 구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단순 조회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도 가능하다. 위치 인증을 거치면 내 동네 출몰 현황을 제보하거나 댓글을 남길 수 있으며 게시판에서 동네 이웃과 정보를 나눌 수도 있다.

안양·군포·의왕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서도 목격 제보가 늘어나는 추세가 지도에 반영되고 있다.

 

현재 가장 심한 지역은 어디

현재 출몰 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서초구로 96%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근 경기 광명시가 86%로 뒤를 잇고 있다.

체감상 러브버그 출몰 범위가 점차 남하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경기 남부 지역 주민들도 주의가 필요하다. 수도권 외 지역은 아직 서비스 범위에 포함되지 않지만 향후 확대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어떻게 활용하나

출몰 현황은 물론 환기 자제, 흰 옷 피하기 같은 대처 가이드도 함께 제공된다. 야외 활동이나 빨래 건조 전에 우리 동네 러브버그 지수를 확인하고 대비하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러브버그는 빛과 흰색에 유인되는 습성이 있어 출몰이 심한 날에는 밝은 색 옷 착용을 피하고 저녁 시간대 창문을 닫아두는 것이 좋다.

러브버그 자체는 사람을 물거나 독성이 없어 직접적인 건강 피해는 없지만 대량 출몰 시 불쾌감이 크고 차량 도장면 손상 등 생활 피해를 줄 수 있다.

올해 절정 시기는 6월 말~7월 초로 예상되는 만큼 지도를 미리 북마크해두고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