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원관광재단
사진=강원관광재단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미혼 남녀의 만남과 템플스테이를 결합한 프로그램 '나는 절로'가 또 한번 기록을 갈아치웠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23일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나는 절로, 낙산사' 참가 신청 마감 결과 총 4225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남녀 합산 20명을 뽑는 자리에 4225명이 몰리며 전체 경쟁률 211대 1을 기록했다. 종전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9월 신흥사 편 신청자 2620명을 1.7배 이상 뛰어넘은 수치다.

 

여성 경쟁률 257대 1…남성도 165.5대 1

성별로 보면 남성은 10명 모집에 1655명이 신청해 경쟁률 165.5대 1을 기록했고 여성은 10명 모집에 2570명이 지원해 257대 1에 달했다.

여성 신청자가 남성보다 약 900명 많아 여성의 관심이 더욱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는 오는 7월 11~12일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 양양 낙산사에서 열린다.

 

'나는 절로'는?

'나는 절로'는 보건복지부 저출생 대응 국민인식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청년 만남 프로그램이다.

사찰이라는 고요하고 특별한 공간에서 커플 요가, 1대1 차담, 공동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혼 남녀가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종교에 관계없이 참여 가능하다.

 

흥행 이유는?

전문가들은 결혼과 연애에 관심은 있지만 일상에서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가 줄어든 청년들에게 사찰이라는 색다른 공간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신선하게 다가온 것이 흥행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상업적 소개팅이나 앱 기반 만남과 달리 공공기관 주관이라는 신뢰감도 참여 문턱을 낮추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재단은 높아진 수요를 반영해 8월 중 수도권에서도 추가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