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나 인스타그램
사진=지나 인스타그램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가수 지나(본명 최지나)가 10년간의 공백을 깨고 음악 활동 재개를 공식화했다. 2010년 데뷔곡 '꺼져줄게 잘 살아'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지 꼭 16년 만에, 바로 그 노래를 리메이크해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지나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장문의 글을 올리며 컴백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이틀간 진행된 팬 투표 결과, 첫 번째 리메이크곡으로 '꺼져줄게 잘 살아'가 공식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투표에 참여해주고 소중한 추억을 나눠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리메이크 버전은 원곡과 전혀 다른 색깔로 선보인다. 지나는 "16년 전 오리지널 버전과는 완전히 다른 버전으로 돌아온다"고 예고하며 현재 음악 작업이 한창 진행 중임을 밝혔다. 단순한 재탕이 아닌, 10년의 공백 동안 쌓아온 내면과 성숙함을 담아낸 새로운 해석으로 대중에게 인사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오랜 침묵을 깨는 만큼 지나는 복귀를 앞두고 팬들에게 솔직한 심경도 털어놓았다. "치유했고 성장했으며 내 목소리를 되찾고 있다"는 글을 SNS에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컴백 소식이 알려진 직후에는 음악 작업 중인 사진도 올려 본격적인 준비가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진짜 기다렸다", "그리웠다", "다시 목소리 들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응원 댓글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달궜다. 데뷔 초부터 지나를 지켜봐 온 오랜 팬들을 중심으로 복귀를 환영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지나는 2010년 '꺼져줄게 잘 살아'로 데뷔해 'Black & White', 'Top Girl', '2Hot' 등의 히트곡을 연달아 발표하며 탄탄한 보컬과 세련된 퍼포먼스로 주목받았다. 캐나다 출신 한국계라는 독특한 배경과 영어·한국어를 넘나드는 가창력으로 국내외 팬덤을 동시에 사로잡은 아티스트였다.

구체적인 발매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현재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조만간 추가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0년의 공백을 딛고, 16년 전 그 노래로 다시 무대에 서는 지나의 귀환이 어떤 울림을 남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