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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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2026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던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드디어 오늘 밤 베일을 벗는다.

소지섭이 '주군의 태양' 이후 13년 만에 SBS에 복귀한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오늘 밤 9시 50분 첫 방송에 앞서 원작과의 차이, 인물관계도, 핵심 관전포인트를 미리 짚어본다.

 

어떤 이야기인가

'김부장'은 대한민국 특수임무국 출신의 전직 공작원이 평범한 저축은행 직원으로 숨어 살다가 딸 김민지가 납치되는 사건을 계기로 다시 위험한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다. 한 줄로 요약하면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된다"는 이야기다.

극본은 '위대한 소원', '30일', '퍼스트 라이드'의 남대중 작가가 맡았고, '원더풀 월드', '트레이서', '보이스 2'의 이승영 감독이 연출을 이끈다. SBS와 넷플릭스에서 동시 공개되는 10부작이다.

 

원작 웹툰과 드라마의 차이

원작은 네이버 웹툰 '김부장'으로, 원래는 박봉준 작가의 웹소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출발한 계보와는 별개의 작품이다. 드라마 '김부장'의 원작은 동명의 네이버 액션 웹툰이다.

구분 웹툰 원작 드라마 각색
주인공 직장 설정 단순 상생저축은행 회계팀 부장으로 구체화
공작원 배경 남파 공작원 출신 대한민국 특수임무국 북파 공작원으로 변경
조력자 단순 조력 구도 성한수(태권도 관장)·박진철(해병전우연합회) 캐릭터 대폭 확장
악역 구도 단일 악당 주강찬 + 북한 첩보총국 + 특수임무국 등 다층 대립 구조
서사 방향 딸을 구하는 단선 서사 복수·정치·첩보가 얽힌 복합 서사로 확장
현실감 웹툰 특유의 과장된 액션 실사화 과정에서 현실감 있는 액션으로 조율

이승영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원작의 장점을 그대로 이어받되 실사화 과정에서 재미와 현실감을 조화시켰다"고 밝혔다. 단순히 웹툰을 그대로 옮기기보다는 드라마적 서사를 새로 구축한 각색에 가깝다는 평가다.

 

인물관계도

모든 인물이 김부장(소지섭)을 중심으로 연결된 구조다. 각 인물을 역할별로 나누면 아래와 같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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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 조력자 라인

  • 김부장 (소지섭) — 상생저축은행 회계팀 부장, 전직 특수임무국 공작원. 딸을 구하기 위해 과거의 자신으로 돌아간다
  • 김민지 (서수민) — 김부장의 외동딸. 납치 사건의 피해자이자 이야기의 출발점
  • 성한수 (최대훈) — 김부장의 오랜 친구. 하얀 태권도 관장 출신으로 태훈 아빠. 압도적인 무도 실력으로 조력
  • 박진철 (윤경호) — 김부장의 친구. 다빈 아빠이자 해병전우연합회 봉사단원 출신 '전장의 신'. 로큰롤 파워 액션 담당
  • 정상아 (손나은) — 상생저축은행 대리. 김부장의 직장 동료로 심상치 않은 존재감
  • 임씨 (박진우) — 동네 도원세탁소 사장. 김부장 주변을 꼼꼼히 살피는 인물

▶ 적대·대립 라인

  • 주강찬 (주상욱) — 김부장의 주요 적. 딸 주혜리(유지안)의 아빠로, 민지와의 갈등이 두 아빠를 정면 충돌시킨다
  • 남실장 (이동하) — 주강찬의 비서실장, 조력자
  • 금이빨 (조복래) — 주강찬의 하수인이지만 내심 주강찬에게 복수를 꿈꾸는 이중적 인물
  • 박강성 (김성규) — 남파 공작원. '복수'라는 키워드로 서사에 얽혀 들어온다
  • 리응령 (이재용) — 조선인민공화국 대남첩보총국 총국장. 북한 측 대립 축

▶ 감시·중립 라인

  • 강국철 (원현준) — 대한민국 특수임무국 국장. 코드명 '땅강아지'. 김부장을 감시하는 위치에서 복잡한 구도를 만들어낸다

 

오늘 밤 볼 만한 포인트 3가지

1. "아저씨 3인방"의 케미 소지섭·최대훈·윤경호의 중년 아빠 3인조 조합은 이 드라마의 핵심 매력이다. 특수부대 출신 공작원, 태권도 관장, 해병대 출신이 모여 꾸리는 팀워크 액션은 기존 한국 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조합이다. 스페셜 티저에서 "안경 쓴 아저씨는 건들지 말자"는 대사가 나오는 이유가 있다.

2. 주강찬 vs 김부장, 두 아빠의 대결 주상욱이 연기하는 주강찬과 소지섭의 김부장은 단순한 선악 구도가 아니다. 각자의 딸을 지키려는 두 아빠의 충돌이라는 설정이 감정선을 복잡하게 만든다. 주상욱의 빌런 연기가 드라마의 긴장감을 얼마나 끌어올릴지가 관전 포인트다.

3. 남북·첩보 얽힌 다층 서사 단순한 납치 복수극이 아니다. 특수임무국·북한 첩보총국·남파 공작원이 한꺼번에 얽히는 구조로, 1화부터 세계관이 빠르게 펼쳐질 것으로 예고됐다. 소지섭 본인도 "시즌제를 더 욕심낸다"고 밝힌 만큼 장기 서사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세계관임을 시사한다.

 

방송 정보

  • 채널 — SBS, SBS Plus, SBS funE, ENA / 넷플릭스 동시 공개
  • 방송 시간 — 매주 금·토 밤 9시 50분
  • 총 회차 — 10부작 (6월 26일 ~ 7월 25일 예정)
  • 시청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