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10월 아르헨티나 공연을 앞두고 공연 개최지인 라플라타시로부터 '명예 외빈' 지위를 받았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4일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라플라타 시의회는 지난 2일(현지시간) 열린 정기회의에서 방탄소년단을 도시의 '명예 외빈'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명예 외빈'은 라플라타시 조례에 따라 도시를 방문하는 귀빈이나 세계적인 문화·예술계 인사에게 수여하는 최고 수준의 공식 예우다.
시의회는 방탄소년단의 문화적 파급력과 전 세계 청소년 권리 증진을 위한 기여, 문화 분야에서의 국제적 활동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특히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세계 청년층에 널리 알린 공로가 높이 평가됐으며, 팬덤 아미(ARMY)가 보여온 기부 활동과 공동체 연대 문화 역시 결의의 중요한 근거로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 인포시에로는 시의회가 이례적으로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는 점을 집중 조명하며 방탄소년단이 가진 독보적인 위상을 높이 평가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 21일과 23~24일 사흘간 한국 가수 최초로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주도 라플라타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우니코 데 라플라타(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명예 외빈 선정은 이 공연을 앞두고 이뤄진 조치다.
훌리오 알락 라플라타 시장은 방탄소년단 방문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팬덤 이동에 대비해 치안과 교통 체계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숙박업소 규제 조율 등 관람객 편의를 위한 행정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두고 방탄소년단이 단순한 음악 그룹을 넘어 국가 간 문화 교류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의회 차원의 공식 예우가 이례적으로 만장일치 표결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현지에서도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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