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쿠팡플레이
사진=쿠팡플레이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가 광고 없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지난 3일부터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패스'를 도입했다.

프리미엄 패스는 기존 와우 멤버십에 추가로 결제하면 광고 없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상품이다. 웹에서 결제할 경우 월 3900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결제할 경우 월 45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기존에는 와우 멤버십에 가입하면 쿠팡플레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프리미엄 패스 도입으로 광고 기반 무료 시청과 광고 제거 유료 시청이 병행되는 구조로 바뀌었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별도의 사전 공지 없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이용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쿠팡 측은 프리미엄 패스 출시 사실 자체는 인정했으며, 업계 관계자는 "광고 없이 콘텐츠를 이용하려는 고객의 선택권을 넓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출시 시점을 두고는 여러 해석이 나온다. 프리미엄 패스가 지난달 1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6246억 원 규모 과징금 부과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업계 일각에서는 이를 수익 확보 차원의 조치로 보는 시각도 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6월 15일에도 서비스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당시 기존 와우 멤버십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일반 회원도 무료 시청이 가능한 광고형 요금제(AVOD)를 새롭게 도입했고, 스포츠 마니아를 겨냥한 유료 상품 '스포츠 패스'도 함께 신설했다. 이번 프리미엄 패스 도입은 이 같은 요금제 다변화 흐름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앞서 쿠팡은 지난 2024년 8월 와우 멤버십 요금을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약 58% 인상하며 논란을 빚기도 했다. 당시 쿠팡은 넷플릭스·티빙 프리미엄(각 1만7000원), 유튜브 프리미엄(1만4900원) 등 경쟁 서비스보다 저렴한 가격에 OTT를 포함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을 인상 근거로 내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