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32기 영수가 영숙과의 약속보다 술자리를 택한 데 이어, 사과 다음 날에는 옥순을 향한 '조건부 직진' 발언까지 내놓으며 시청자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앞서 영숙은 영수에게 "맨정신으로 대화하고 싶다"며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대화를 요청한 바 있다. 실제로 영숙은 "저는 술을 안 마신 상태에서 대화하는 걸 좋아한다"고 자신의 연애관을 분명하게 밝혔던 터였다.
하지만 영수는 영자와의 랜덤 데이트에서 반주를 걸친 채 숙소로 돌아왔고, 이를 본 영숙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영숙이 다시 찾아가 대화를 제안했을 때도 영수는 "내일 이야기하면 안 되겠냐"고 답해 갈등이 커졌다.
결국 영숙은 영수를 불러내 "오늘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얘기하고 싶다고 분명히 말했다"며 서운함을 쏟아냈다. 이에 영수는 "이게 그 정도로 화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라며 이견을 보이면서 두 사람은 평행선을 달렸다.
이를 지켜본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는 "둘 다 이해가 간다", "진짜 부부싸움을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화를 마친 영수는 영숙을 숙소로 돌려보낸 뒤 혼자 입술을 꽉 깨물며 앞니를 드러내는 '분노의 토끼 이빨'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후 뒤늦게 이어진 대화에서 영숙이 "내 말을 신경 쓰지 않은 것 같았다"고 하자 영수는 "저녁에 술을 마시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영숙이 "나와의 대화가 더 중요했다면 술을 안 마셨을 것 아니냐"고 묻자 영수는 "맞다. 안 마셨을 것 같다"며 결국 사과했다.
그러나 다음 날 영수의 선택은 다시 한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영숙에 이어 옥순과의 데이트를 신청한 뒤 "옥순의 2순위에도 없다면 영숙에게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옥순의 2순위 안에 들어가면 반반씩 하겠다"고 덧붙여 MC들의 웃음과 탄식을 동시에 자아냈다.
옥순과 마주 앉은 자리에서도 영수는 자신의 순위를 물었고, 높은 순위가 아니라는 답을 듣자 "대화를 더 해보면 달라질 수도 있지 않겠냐"며 끝까지 어필을 이어갔다. 영숙과의 갈등을 마무리하기도 전에 새로운 직진을 선언한 영수의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8일 방송에서는 영수가 영자와의 랜덤 데이트에서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내는 장면도 공개됐다. 영자가 "외모는 영숙이 1등이야?"라고 묻자 영수는 "내가 볼 때 이번 기수에서 외모는 영숙이 1등"이라고 털어놨다. 영자가 "진짜? 옥순 아니고?"라고 놀라자 영수는 옥순에 대해서도 "대화 신청을 더 안 했지만 그래도 내가 높은 순위에 있지 않을까 싶다"는 자신감 섞인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영수는 이번 갈등 이전부터 이미 거듭된 말실수로 화제를 모아온 인물이다. 첫 데이트 이후 짓궂은 농담을 이어가던 영수에게 국진은 "말할수록 마이너스"라고 경고했고, 돌싱녀들 사이에서는 "말할수록 깎아 먹는 스타일"이라는 평가와 함께 옥순이 붙여준 '마이너수'라는 애칭까지 따라붙었다.
또한 옥순과의 1대1 대화에서도 계속 영숙 이야기를 꺼내 패널 이이경이 "다른 얘기하면 좋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어, 영수의 갈팡질팡하는 행보는 방송 초반부터 예고돼 있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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