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32기 상철이 사주풀이를 소재로 던진 발언이 선을 넘으며 숙소 분위기를 얼어붙게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SOLO'에서는 옥순과 하루 종일 데이트를 마친 뒤 피로감을 느낀 옥순이 잠시 쉬다가 공용 거실에 합류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미 형들에게 옥순과의 서사를 털어놓고 있던 상철도 그 자리에 함께였다.
영자가 우연히 사주 이야기를 꺼내자 상철은 "저 사주 궁금해서 여기 오기 전에 봤다. 3월 24일이 저희 선택하는 날 아니냐. 그날 이마가 튀어나온 분이 저한테 올 거라더라. 결혼할 거라더라"고 말했다. 이때 유독 이마 라인이 도드라진 인물은 옥순이었고, 이를 눈치챈 광수는 저항 없이 웃음을 터뜨렸다.
상철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거기다 속궁합도 잘 맞을 거라더라. 결혼 생활 정말 즐거울 거라더라"는 발언까지 이어갔다. 순간 거실은 무거운 정적에 휩싸였다. 어색해진 분위기를 어떻게든 되돌리려 경수와 영자는 짠을 하며 상황을 무마했다.
이를 지켜본 데프콘은 "그냥 이마 얘기까지만 했어야 했는데"라며 안타까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결혼운을 넘어 사생활 영역까지 넘어간 발언에 다른 출연자들 역시 곤혹스러운 기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발언은 상철이 앞서 옥순에게 보였던 밀어붙이기식 어필의 연장선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앞선 랜덤 데이트에서 상철은 옥순에게 장거리 문제와 결혼 후 육아, 부부 수입 등 현실적인 이야기를 쏟아내며 확답을 요구했다. 결혼 후 자신이 상경할지 옥순이 지방으로 내려올지까지 언급하며 "또래에 비해 상위 5~10% 연봉"이라는 어필도 덧붙였다.
이에 옥순은 "지금 이런 이야기를 할 때는 아닌 것 같다"며 확답을 줄 수 없다고 딱 잘라 답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옥순은 "광수 님은 제가 피곤할까 봐 금방 대화를 끝내주셨는데, 상철 님은 계속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더라. 배려의 차이가 느껴졌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상철은 옥순을 두고 경쟁하는 광수를 향한 견제심도 여러 차례 드러냈다. 남자 숙소로 돌아온 상철은 광수에게 "마음의 변동은 크게 없으시죠?"라고 물었는데, 광수가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이를 자신에 대한 거슬림으로 오해하며 "제가 거슬려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티가 많이 났다"고 씁쓸해했다.
이 같은 견제성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대1 데이트에서는 광수의 "반갑습니다"라는 건배사를 다시 언급하며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고, 데이트 선택 상황에서 광수가 곧바로 답하지 않자 속상함을 인터뷰에서 토로한 바 있다.
상철을 둘러싼 논란은 방송 밖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자기소개에서 항공우주업체 재직 중이라는 이력을 밝혔는데, 과거 방송 출연분이 재조명되며 고졸 생산직 이력이 함께 알려지면서 커리어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됐다. 그가 언급한 F-15 관련 작업이 실제 연구·설계가 아닌 조립 업무였다는 반응이 나오며 온라인상에서 논쟁이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익명 폭로성 주장까지 더해지며 '빌런 논란'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이번 사주풀이 발언이 기존 논란과 겹쳐지면서 상철을 둘러싼 시청자들의 시선은 더욱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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