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맛점 인스타그램 캡쳐
사진=김맛점 인스타그램 캡쳐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인스타그램에서 ‘헬로키티 푸드 아티스트’로 불리는 계정이 있다. 팔로워 수 약 2만 5천 명을 보유한 계정 ‘김맛점’이 그 주인공이다. 이 계정은 일반 음식을 일본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의 얼굴과 몸매를 본떠 꾸미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김맛점은 도시락, 우동, 만두, 브런치 등 일상적인 식사를 모두 헬로키티 모양으로 조형해 소개한다. 헬로키티 눈과 코, 리본을 재현한 유부초밥, 도시락 반찬, 디저트 등을 하나의 작품처럼 조합해 영상으로 보여주는 형식이다. 릴스 영상은 짧지만 완성도 높은 연출과 편집 덕분에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계정 내 상당수 영상은 조회수 10만 회를 훌쩍 넘기며, 일부 콘텐츠는 50만 회 이상 도달하기도 했다.

주요 영상에서는 ‘헬로키티 브런치’, ‘헬로키티 김 도시락’, ‘헬로키티 우동’ 등이 소개됐다. 귀여운 외형뿐 아니라 실제 먹는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보는 재미와 요리 아이디어 모두를 만족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 콘텐츠는 헬로키티 얼굴을 본뜬 감자튀김과 버거, 체형을 그대로 구현한 와플과 팬케이크 등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담고 있어 팔로워들 사이에서 ‘레시피 따라하기’ 바람도 일고 있다.

특히 이 계정은 헬로키티 IP를 기반으로 한 브랜디드 콘텐츠, 캐릭터 굿즈 연계 마케팅의 가능성도 보여준다. 현재까지는 개인 창작의 영역이지만, 정식 라이선스를 통해 캐릭터 협업 상품이 구현된다면 충분한 흥행 요소를 갖춘 셈이다. 실제로 일본이나 국내 일부 캐릭터 카페가 진행했던 콜라보 푸드 콘텐츠와 유사한 형식이지만, SNS 기반으로 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헬로키티 음식으로 하루 기분 좋아진다”, “진짜 굿즈로 출시됐으면 좋겠다”, “헬로키티 좋아하는 아이랑 같이 만들어봤다” 등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일반적인 맛집 리뷰나 쿡방 중심의 콘텐츠와 달리, 김맛점은 콘셉트에 충실한 ‘키치 요리’ 장르의 신선한 접근으로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모으고 있다. 팬층도 비교적 다양해 어린이부터 키덜트 세대, 그리고 요리 초보자까지 아우르고 있다. 콘텐츠 트렌드가 개성과 감성 중심으로 흐르고 있는 현재, 김맛점은 ‘캐릭터 감성 푸드 콘텐츠’의 대표적 사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