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코스피가 13일 장중 6%대 급락하며 7000선을 내줬다. 지난 5월 6일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한 이후 약 두 달여 만에 이를 밑돈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3.91포인트(0.85%) 내린 7412.03으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낙폭을 급격히 확대하며 장중 한때 6960선까지 밀려났다. 오후 12시 12분 기준으로는 전장보다 497.05포인트(6.65%) 급락한 수준을 기록했다.
급격한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이날 오전 10시 34분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지수가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되는 제도로, 발동 당시 코스피는 5%가량 급락하며 7060선대까지 떨어진 상태였다.
시가총액 대장주들의 낙폭도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는 12% 넘게 폭락했으며, 이는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7000선 붕괴는 장중 기준으로 지난 5월 4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지난 5월 초 처음 7000선을 넘어선 이후 한 달여 만에 9000선까지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날 급락으로 단기간에 2000포인트 이상 밀려나며 시장에 패닉셀링 양상이 확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날 급락이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와 최근 이어진 대형 이슈들이 겹치며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진 결과로 보고 있다.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 만큼 향후 지수 흐름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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