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평범한 소고기미역국에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을 더하는 이른바 '치즈미역국' 레시피가 유튜브와 블로그를 중심으로 확산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레시피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소고기 국거리(200g)에 마늘·간장·맛술·참기름으로 밑간을 한 뒤 볶다가, 불린 미역(50g)을 넣고 1분 정도 함께 볶는 것이 첫 단계다. 이후 다시마 물과 통양파를 넣고 강불로 10분, 중불로 10~20분간 끓인 다음 소금·다진 마늘·참치액(또는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핵심은 마지막 단계에 있다. 통양파를 건져낸 뒤 슬라이스 치즈 4장을 넣어 녹이면 국물이 한층 부드러워지고 고소한 풍미가 배가된다는 것이 이 레시피를 소개한 유튜버의 설명이다. 해당 채널은 "속는 셈 치고 미역국에 치즈를 한 번만 넣어보라"고 소개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전통적으로 미역국은 소고기나 참치를 활용한 담백한 국물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리조또처럼 응용하거나 치즈를 더하는 등 다양한 변형 레시피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치즈미역국은 기존 미역국의 깔끔한 맛에 크리미한 질감을 더해 아이들도 잘 먹는 메뉴로 입소문이 나면서 생일상 레시피로도 자주 언급되고 있다.
SNS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치즈를 넣으니 느끼할 것 같았는데 오히려 감칠맛이 살아난다", "미역국 특유의 비릿한 맛이 줄어들고 부드러워진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자취생이나 요리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치즈미역국이 맛뿐 아니라 영양 균형 면에서도 나쁘지 않은 조합이라고 설명한다. 미역에는 칼슘과 요오드,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여기에 치즈를 더하면 단백질과 칼슘 섭취를 동시에 보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치즈에 나트륨이 포함돼 있는 만큼, 국간장이나 참치액 등 다른 양념의 염도를 평소보다 줄여서 간을 맞추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나온다.
간단한 재료 하나의 변화로 익숙한 국물 요리를 새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치즈미역국은 앞으로도 SNS를 중심으로 다양한 응용 레시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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