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솔비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솔비 인스타그램 갈무리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가수 겸 화가 솔비가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로부터 뜻밖의 샤라웃을 받으며 두 사람 사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논란은 지난 11일 한 해외 이용자가 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시작됐다. 이 이용자는 솔비가 식당에 남긴 사인 사진을 인공지능 서비스 그록 4.5에 입력한 뒤 "이 사인이 있는 식당이 어디인지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록은 사인과 주변 정보를 분석해 해당 식당을 정확하게 찾아냈고 해당 이용자는 "그록이 해냈다"는 반응을 남기며 이를 X에 게시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 게시물을 자신의 그록 성능을 자랑하기 위해 리트윗했고 이 과정에서 솔비의 사인 이미지가 그대로 노출되며 화제가 됐다.

머스크는 리트윗 당시 "Nuanced"라는 짧은 문구를 남겼다. 해당 게시물이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가수 솔비 사인을 X에 올린 일론 머스크"라는 제목으로 확산됐고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솔비가 머스크로부터 간접적으로 샤라웃을 받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솔비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테슬라 사장님 사인받으러 한국 오세요"라는 글과 함께 관련 게시물을 캡처해 공개했다. 이어 16일에는 "일론 머스크가 솔비 사인 X에 올려서 샤라웃 받고 어리둥절한 솔비 근황"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도 추가로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솔비는 머스크를 향해 직접 사인을 남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스케치북에 영어로 "To. Elon Musk, See you in space. Let's enjoy holiday"라고 적은 뒤 친필 사인을 남기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번 사안을 두고 두 사람 사이에 실제 인연이나 접점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다. 그록이라는 인공지능의 이미지 인식 성능을 보여주는 사례로 우연히 솔비의 사인이 노출됐고 이를 머스크가 리트윗하면서 벌어진 해프닝에 가깝다.

누리꾼들은 이번 일을 두고 "너무 부럽다" "인생에는 몇 번의 운이 찾아온다던데 정말 그 말이 맞다" "뭘 해도 잘 풀린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무슨 인연인지 신기하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솔비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지난달 신곡 홀리데이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솔비의 초청에 일론 머스크가 실제로 응답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