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인천 서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6시 54분쯔음 인천시 서구 석남동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148명과 펌프차 등 장비 59대를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는 신고 접수 이후 3시간이 넘도록 진화 작업이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자는 진화를 마치는 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발화 원인이나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과거에도 화재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지난 2021년 6월에는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나흘 넘게 진화 작업이 이어졌고 당시 구조 작업에 나섰던 소방관 1명이 실종된 뒤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당시 화재는 지하 2층 물품창고 진열대 선반 콘센트에서 시작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됐으며 건물 안에 있던 종이와 비닐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천 덕평센터는 인천, 대구와 함께 쿠팡의 3대 메가 물류센터로 꼽히는 대형 시설이었다.
지난해 8월에는 인천 서구 원창동 쿠팡 배송캠프 주차장에서도 차량 화재가 발생해 운전자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진 사고가 있었다. 경찰은 당시 운전자가 물류센터 직원이나 관계자가 아니었으며 개인적인 사유로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했다.
물류업계에서는 대형 물류센터 특성상 화재에 취약한 구조라는 지적이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다. 택배 포장에 쓰이는 종이와 박스, 비닐류 등 인화성 물질이 많고 건물 규모가 커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번 화재로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이 확인되는 대로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점검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0개의 댓글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