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교권 추락과 회복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이 '포스트 오징어 게임'으로 거듭났다. 이 시리즈는 역대 K콘텐츠를 통틀어 '오징어 게임'에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 2위에 등극했다.
'참교육'은 공개 7주 차인 21일 기준 누적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 약 5750만 회를 기록했다. 이는 4주 만에 '더 글로리'(3970만 회)를 뛰어넘은 데 이어, 장기간 2위 자리를 지키던 '지금 우리 학교는'(5550만 회)까지 제친 결과다.
역대 1위는 '오징어 게임' 시리즈로, 시즌1부터 3까지 누적 시청 수가 6억 회를 넘는다. 시즌별로는 시즌1이 약 2억6520만 회로 1위, 시즌2가 약 1억9260만 회로 2위, 시즌3가 약 1억4580만 회로 3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어, '참교육'은 사실상 '오징어 게임' 3개 시즌 전체를 제외한 단일 작품 기준으로는 최상위, 시즌 전체를 포함하면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참교육'은 올해 상반기(1~6월) 전 세계에서 공개된 넷플릭스 콘텐츠 가운데 시청 수 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6월5일 송출을 시작한 것을 고려하면 불과 한 달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거둔 성과다.
넷플릭스가 17일 공개한 '2026년 상반기 시청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참교육'은 상반기 누적 482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톱10에 진입했다. 이는 올해 공개된 한국 작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상반기 기준 넷플릭스에서 가장 흥행한 한국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닐슨이 발표한 '스트리밍 톱10' 보고서에서도 '참교육'은 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 미국에서만 3억3700만 분의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모든 OTT 오리지널 콘텐츠 가운데 9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참교육'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붕괴된 공교육 시스템과 추락한 교권이라는 한국적이면서도 시의성 있는 주제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무열, 이성민 등이 출연했으며 극본 이남규, 연출 홍종찬이 맡았다.
넷플릭스 측은 앞서 "이 작품이 6월5일이라는 늦은 상반기 공개 일정에도 단숨에 상반기 글로벌 시청 순위 6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며 "한국 시리즈 중에 역대 두 번째로 많이 본 작품이 될 궤도에 올랐다"고 전망한 바 있는데, 이번 발표로 그 전망이 실제로 현실화된 셈이다.
앞으로 시청수가 얼마나 더 늘어나 '오징어 게임' 시리즈와의 격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 그리고 시즌2 제작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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