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나는 솔로' 32기 영철과 영자가 역대급 100분 언쟁을 벌이고도 애증의 관계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솔로'에서 두 사람은 데이트에 나서기 전부터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식당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두 사람은 11분간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고, 이를 지켜본 MC 데프콘은 "이런 냉전 커플은 역대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식당에 도착한 뒤에도 분위기는 풀리지 않았다. 영철이 메뉴 선정을 위해 휴대전화를 내밀자 영자는 "왜 그렇게 신경질적으로 그러냐"고 화를 냈고, 이를 계기로 언쟁이 시작돼 1시간 40분간 이어졌다. 영자는 "내 말 좀 듣고 얘기해라"라고 폭발했고, 영철도 "말할 때 끊으면 난리 치는 것 좀 하지 마라"고 맞받아치며 분위기는 더 싸늘해졌다.
끝내 감정을 풀지 못한 채 데이트가 종료되자 영철은 먼저 "진짜 오빠, 동생 했으면 좋겠다"며 관계 정리를 제안했다. 영자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복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영철이 내민 화해의 손길도 거절했다.
이를 지켜본 데프콘은 "영자 씨는 저 말도 짜증나는 거다. 나는 아직 안 놨는데 '네가 먼저 놔?' 이거다. '오빠 동생' 발언도 짜증이 난 것"이라고 심리를 분석했다. 실제로 영자는 인터뷰에서 "뭔가 다 후회스럽다. 영철만 알아본 게 아쉽다. 뭔가 아닌 거 같으면 확 식어버리는 그런 게 좀 있다"고 속내를 밝히며 미련이 남아있음을 내비쳤다.
숙소로 돌아온 영자는 여성 출연자들에게 "영철이 뭐라고 하는지 못 알아듣겠다"며 불만을 토로했지만, 다음 날 아침 영철이 다시 여성 숙소를 찾아오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영자는 "내가 어제 예민했다. 미안했다"고 사과했고, 영철도 "내가 서운하게 한 게 많지"라며 사과를 받아들였다.
차분히 대화를 나눈 두 사람은 결국 "선택할 사람이 없다"면서도 "그냥 오빠, 동생 하면 잘 지낼 것 같다"는 말을 남기며 아쉬움 속에 관계를 정리했다. 그럼에도 서로에 대한 끌림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듯한 모습에 "저게 바로 애증"이라는 시청자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앞선 방송에서도 데프콘과 이이경은 "저렇게 계속 불만을 이야기하는 건 아직 미련이 남아 있다는 뜻"이라며 두 사람의 관계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고 분석한 바 있어, 최종 선택을 앞두고 두 사람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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