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국내 애플 사용자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아이폰 교통카드 기능이 마침내 현실이 됐다. T머니는 7월 22일부터 Apple Pay와 연동해 아이폰과 애플워치에서 T머니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iOS 17.4 이상이 설치된 iPhone 8 이후 모델과 Apple Watch Series 4 이상 기기를 사용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며, Wallet 앱을 통해 간편하게 T머니 카드를 등록하고 충전할 수 있다. 이용자는 교통카드를 등록한 후 지하철 개찰구나 버스 단말기에 기기를 대기만 하면 바로 결제가 이뤄진다.
T머니 교통카드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의 대중교통 수단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K-패스(청년 교통비 환급제) 및 기후동행카드(정액제 교통 패스)와도 자동 연계돼 월 21회 이상 이용 시 교통비 환급이나 무제한 이용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이번 협업은 T머니와 현대카드, 애플 간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뤄졌으며, 교통카드 등록 시 현대카드 등록이 필수다. 애플 측은 “이번 연동을 통해 한국 내 iOS 사용자들의 실생활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페이의 한국 진출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되었으나, 교통카드 기능만은 도입되지 않아 iOS 사용자들은 별도로 실물 T머니 카드나 안드로이드 기기를 병행 사용해야 했다. 이번 기능 도입은 ‘지갑 없는 통근 생활’이라는 모바일 결제 패러다임 전환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 사용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시민은 “지갑 없이 아이폰 하나만 들고 나가도 지하철 타고, 편의점에서 물건 사고, 교통비 환급까지 되니 신세계”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교통카드 외 결제 서비스도 함께 제공돼 편의점, 택시 등 T머니 가맹점에서도 애플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며, 잔액 확인과 자동충전 기능도 함께 지원된다.
다만 일부 사용자들은 애플페이에 한정된 카드사 등록 조건과 초기 설정 절차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있으며, 향후 타 카드사로의 확장 여부가 추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용 방법 요약
iOS 17.4 이상 / iPhone 8+, Apple Watch 4+
Wallet 앱 → ‘교통카드 등록’ → T머니 선택 후 충전
지하철·버스 단말기에 터치하여 결제
현대카드 등록 필수 (추후 확대 가능성)
T머니 관계자는 “더 많은 사용자가 Apple Pay를 통해 대중교통과 일상 결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계속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이제 주머니 속 실물 카드 없이, 한 손에 쥔 스마트폰만으로도 대한민국 어디서든 길 위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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