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만 40세 이상이라면 회사에 다니고 있는지, 퇴직을 앞두고 있는지, 이미 구직 중인지와 관계없이 무료로 경력 진단과 인생 후반부 설계를 도와주는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전국 중장년내일센터를 통해 제공되며, 온라인 플랫폼인 고용24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재직 중이어도 중장년내일센터를 이용할 수 있나
이용할 수 있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40세 이상이라면 현재 회사에 다니고 있는 재직자든, 퇴직을 앞둔 퇴직예정자든, 이미 퇴직해 구직 활동을 하는 구직자든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구조조정으로 인한 퇴직예정자의 경우에는 나이 제한 없이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를 운영하는 중장년내일센터는 40대 이상 중장년 구직자와 재직자(퇴직예정자), 그리고 중장년 고용을 계획 중인 사업주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종합 고용서비스 기관이다. 전국적으로 35개소가 운영되고 있어,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지역과 가까운 센터를 찾아 이용하면 된다.
퇴직 예정자가 받을 수 있는 무료 교육은 무엇인가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평균 기대 여명이 길어진 현실을 고려해, 은퇴 이후의 삶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프로그램은 최소 4시간 이상으로 운영되며, 크게 다음 네 가지 영역을 다룬다.
- 경력진단: 지금까지의 경력과 역량을 객관적으로 점검한다
- 강점과 경력자산 탐색: 스스로도 미처 몰랐던 강점과 쌓아온 경력자산을 발견한다
- 경력전환 계획 수립: 재직자는 현업에서의 경력관리 방향을, 구직자는 제2의 인생 준비 방향과 구체적 방법을 계획한다
- 경력전환 과정의 스트레스 관리: 전환기에 겪을 수 있는 심리적 부담을 관리하는 방법을 익힌다
재직자 대상 프로그램은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중심으로 자신의 경력을 스스로 점검하고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는 반면, 구직자 대상 프로그램은 인생의 중간 지점에서 지나온 경력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데 무게를 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여기서 분명히 해둘 점은, 이 서비스가 실업급여나 생계비 같은 현금성 지원이 아니라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상담과 교육 중심의 무형 서비스이며, 참여한다고 해서 별도의 금전적 지원이 뒤따르지는 않는다.
고용24에서 어떻게 신청하나
신청 방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로 나뉜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려면 먼저 고용24 홈페이지(www.work24.go.kr)에서 개인 회원가입을 하고 구직신청(이력서 등록) 및 본인 인증을 거쳐야 한다. 이후 [취업지원] 메뉴에서 [취업역량강화] 카테고리로 들어가 [중장년내일센터]를 선택하면 생애경력설계 서비스 신청 화면을 찾을 수 있다. 이 단계에서 각 지역 중장년내일센터가 개설한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하고, 본인 일정에 맞는 회차를 골라 신청하면 된다.
오프라인으로 신청하고 싶다면 가까운 중장년내일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대표번호 02-6021-1100)로 문의해 신청할 수 있다. 우편을 통한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 이후 진행 절차는 대체로 다음 순서를 따른다. 먼저 고용24에서 회원가입과 구직신청을 완료하면, 중장년내일센터에서 담당 컨설턴트가 배정되고, 이후 개인 상황에 맞춘 세부 서비스가 시작되는 방식이다. 운영 방식도 강의실에 모여 진행하는 집체교육과 실시간 화상으로 참여하는 온라인 교육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 직장을 다니면서도 시간을 내 참여하기가 비교적 수월하다.
40대에 접어들면 은퇴가 아직 먼 일처럼 느껴지다가도, 막상 퇴직 시점이 다가오면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 서비스는 그런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마련된 만큼, 재직 중인 지금 시점에 미리 경력진단을 받아두는 것도 향후 전직이나 재취업을 고민할 때 유용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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