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정부가 흩어져 있던 AI 교육·개발·창업 지원을 한곳에 모은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를 지난 3일 출범시켰다. 온라인 교육 포털 '모두의 AI 배움터'와 개발 플랫폼 '모두의 AI 실험실'은 이미 서비스가 시작된 상태로,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초보자든 오늘 바로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31일 서비스를 먼저 시행한 뒤 지난 3일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정식 출범식을 열었다. '모두의 AI 배움터(ailearn4all.kr)'는 공공과 민간의 AI 교육 콘텐츠를 한곳에 연계한 온라인 교육 포털로, 별도 접속 주소 외에도 네이버·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검색해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현재 이 포털에는 EBS이솦(과기정통부), 스쿨AI(교육부), K-MOOC, STEP(고용노동부), AI디지털배움터(과기정통부), 소상공인지식배움터(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가 이미 운영해온 교육 플랫폼이 연계돼 있다. 이는 배움터가 자체적으로 새 강의를 만든 것이 아니라, 기존에 각 부처별로 흩어져 있던 무료 공공 AI 교육 콘텐츠를 하나의 창구로 모아 찾기 쉽게 만든 구조라는 뜻이다.
8월부터는 민간 교육 플랫폼까지 연계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KAIST의 KOOC, 삼성의 SSAFY, KT의 AICE, 마이크로소프트의 Microsoft Learn, 구글의 Skill Boost 등이 향후 연계 검토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민간 플랫폼 연계는 각 기업·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하반기 중 진행될 예정이어서, 현재 시점에 모든 민간 강의가 곧바로 무료로 열려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짚어둘 필요가 있다.
배움터는 초중고생, 대학생, 청년·군인, 일반국민까지 사용자를 세분화해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로그인 후 사용자의 연령·직업·관심분야 등을 분석해 생성형 AI 기반 챗봇 검색으로 적합한 교육과정을 추천해주고, 해당 링크를 통해 실제 공공·민간 AI 교육 플랫폼으로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예컨대 초중고생에게는 AI 기본교육을, 비전공 대학생에게는 AI 활용능력 강화 과정을, 청년이나 군인에게는 취업이나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AI교육을, 일반국민 중 소상공인이나 고령자에게는 그에 맞는 역량 강화 과정을 추천하는 식이다. 이 밖에 AI 관련 현장교육, 전시·행사, 경진대회 같은 참여형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배움을 넘어 직접 AI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다면 '모두의 AI 실험실(aitestbed.kr)'을 이용하면 된다. 이 플랫폼은 비용이나 기술적 장벽 없이 아이디어를 실제 AI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개발 환경으로, 아이디어 제안부터 개발 인프라 제공, 성과 공유, 사업화·창업 연계까지 개발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실험실 이용자에게는 코딩 지식이 없어도 자연어 명령만으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바이브코딩 환경과 함께 생성형 AI 모델을 구독할 수 있는 토큰, 민간 클라우드, AI 개발지원도구가 제공된다.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공공·민간 데이터 9만9000건과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1만3000건도 함께 지원되며, 전문기술지원센터를 통한 개발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정부는 연말까지 선착순 3만명에게 인당 4만원 상당의 AI 토큰을 무상 지원하고, 우수 개발팀 200팀에는 100만~300만원의 추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선착순 지원인 만큼 신청이 몰리면 조기에 마감될 수 있어, 실제 이용을 원한다면 사이트에 접속해 정확한 신청 시점과 남은 지원 규모를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실험실과 라운지에서 발굴된 우수 개발팀에는 법률·마케팅·기술 등 분야별 초기 창업 컨설팅과 사업화 지원도 뒤따른다. 온라인 학습과 개발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AI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적용까지 해볼 수 있는 오프라인 거점 '모두의 AI 라운지'도 올해 안에 전국 5개 권역(수도권·강원·충청·경상·전라·제주)에 구축된다.
현재 확정된 라운지 위치는 수도권 지역미디어센터(김포·고양·성남·화성·안성), 강원권 강릉 메타버스 체험관, 충청권 천안 이노스타(前 꿈꾸는 레일웨이존), 경상권 대구테크노파크·범어도서관·마산대·부산 서면 메이커스페이스, 전라·제주권 국립광주과학관이다.
이곳에서는 'AI 셰르파'로 불리는 전문가의 밀착 코칭을 통해 초보자도 AI 서비스를 개발해볼 수 있으며, 지역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하는 실증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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