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정부가 고수온 피해에 대응해 수산물 할인 지원을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13일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수산물 할인 지원에 3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고, 할인 행사 기간을 오는 2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의 배경에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양식업 피해가 있다. 8월 10일 기준 전국 35개 해역 가운데 31곳에 고수온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바닷물 온도가 치솟으면서 양식어류 약 183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고수온에 취약한 광어와 우럭, 전복 등 품종의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시장 공급을 늘리기 위해 '대한민국 수산대전-고수온 특별전'을 통해 이들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기로 했다. 할인 지원에는 기존에 편성된 1000억원에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300억원을 더해 총 1300억원이 투입된다.
다만 정부는 아직 가격 자체는 급등하지 않았다는 점도 함께 공개했다. 이달 광어 소매가격은 1㎏당 3만7950원으로 지난달보다 0.02% 내렸고, 우럭은 3만7430원으로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폐사 피해가 확산되기 전에 조기 출하와 할인 지원으로 수급을 미리 관리하겠다는 정부의 선제적 대응 성격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부는 이와 함께 폭염 피해 어가에 대한 복구 지원 예산도 332억원 늘렸다. 추석 전 피해 어가에 1차 복구비를 지원한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실제로 어디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지가 소비자에게는 가장 중요한 정보다.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정부가 주관하지만 실제 할인은 참여하는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을 통해 이뤄진다. 예컨대 SSG닷컴은 이미 지난 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대한민국 수산대전 8월 특별전'을 진행 중이며, 광어와 참돔, 우럭 등 생선류를 비롯해 오징어, 멸치·김, 전복·멍게, 민물장어 등 15개 품목을 특가에 선보이고 있다.
SSG닷컴의 경우 대표 상품으로 손질 오징어 7990원, 손질 제주 은갈치 1만900원, 활 전복 2만2900원, 자포니카 민물장어 3만8880원 등이 제시됐다. 행사 기간에는 이 같은 할인가에 더해 최대 1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20% 장바구니 쿠폰도 함께 제공된다.
다만 참여 업체마다 할인 대상 품목과 할인율, 1인당 구매 한도가 다를 수 있다. '최대 50%'라는 문구만 보고 특정 마트나 온라인몰에서 모든 수산물이 절반 가격에 판매된다고 오해하면 실제 구매 시 혼란을 겪을 수 있다.
다음 표는 현재까지 확인된 주요 참여 채널의 할인 정보를 정리한 것이다. 실제 적용 여부와 한도는 방문 시점에 각 업체 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 채널 | 행사명 | 기간 | 주요 대상 품목 | 추가 혜택 |
|---|---|---|---|---|
| SSG닷컴 | 대한민국 수산대전 8월 특별전 | ~8월 23일 | 광어·참돔·우럭·오징어·전복 등 15개 품목 | 최대 1만원 20% 장바구니 쿠폰 |
| 대형마트·전통시장 등 | 대한민국 수산대전-고수온 특별전 | ~8월 23일 | 광어·우럭·전복 등 | 업체별 상이, 개별 확인 필요 |
정부 할인과 유통업체 자체 할인, 쿠폰 혜택이 중복 적용되는지도 채널마다 다를 수 있다.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할인율 숫자만 보고 방문했다가 실제 적용 품목이나 한도가 다르면 소비자 혼란이 커질 수 있다"며 "구매 전 참여 업체의 공식 페이지에서 대상 품목과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안 그래도 생선값이 부담스러웠는데 할인 소식이 반갑다"는 반응과 함께 "마트마다 할인 품목이 다르니 미리 확인하고 가야겠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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