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로 18일 오전 서울역을 지나는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서울교통공사는 현장 혼잡과 안전 문제에 따라 서울역에서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키는 조치를 시행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4호선 서울역 진접·당고개 방면 승강장에서 ‘72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서울역에서 동대문역 방향으로 이동한 뒤 다시 서울역으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시위를 진행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시위에 앞서 4호선 서울역~동대문역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되거나 일부 역을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시위가 시작된 뒤 서울역 상행선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했고, 이후 1호선까지 무정차 조치가 확대되며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조치는 서울 지하철 4호선 전체 운행 중단과는 다르다. 현장 상황과 시위대 이동에 따라 특정 역과 방향에서 무정차 통과 또는 지연이 발생하는 방식이다. 같은 서울역이라도 노선과 진행 방향, 조치 시점에 따라 정차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서울역은 1호선과 4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과 철도 노선이 연결되는 대형 환승역이다. 출근시간대 무정차 통과가 이뤄지면 인접 역의 승객까지 늘어나면서 회현역과 숙대입구역, 시청역 등 주변 구간에도 혼잡이 번질 수 있다.
전장연은 장애인의 이동권과 교육권, 노동권, 지역사회 자립생활을 위한 예산 반영을 요구하며 출근길 탑승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위에서는 2027년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요구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역사와 열차 안에서 안전사고 우려가 커질 경우 무정차 통과를 결정할 수 있다. 실제 조치는 고정된 시간표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현장 상황을 토대로 시행되기 때문에 정차가 재개됐다가 다시 통제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서울역을 이용해야 하는 승객은 지하철 공식 운행정보를 통해 현재 정차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서울교통공사의 ‘또타지하철’ 앱과 역사 안내방송, 공식 알림 등을 통해 지연과 무정차 통과 상황이 안내된다.
4호선 서울역을 이용해 동대문 방향으로 이동하는 승객은 1호선이나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으로 우회할 수 있다. 목적지가 충무로·동대문 방면이라면 회현역 등 인접 역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주변 도로와 다른 노선의 혼잡 상황까지 고려해야 한다.
전장연의 출근길 시위는 이달 들어서도 여러 차례 진행됐다. 지난 10일에는 1호선 용산역 상행선이 한때 무정차 통과했고 다른 시위 때에도 4호선 혜화역 등에서 열차 운행에 차질이 발생했다.
18일 오전 조치가 언제 완전히 끝날지는 현장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출근시간 이후에도 서울역이나 4호선 도심 구간을 이용할 예정이라면 출발 직전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교통공사는 시위로 인한 운행 변동이 생길 때 역내 방송과 공식 채널을 통해 상황을 알리고 있다. 열차 지연으로 환승시간이 달라질 수 있어 KTX나 공항철도 등 예약 시간이 정해진 교통편을 이용하는 승객은 평소보다 이동 시간을 넉넉하게 잡는 것이 좋다.
출근길 시위가 이어지는 동안 서울역과 인접 역의 승강장 혼잡도도 높아질 수 있다. 무정차 통과가 해제된 직후에는 기다리던 승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열차 탑승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어 평소보다 한두 대 이상 열차를 보내야 할 가능성도 있다.
서울역에서 KTX나 공항철도 환승이 예정된 승객은 지하철 지연시간만큼 전체 이동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특히 공항철도 직통열차나 지정 좌석 열차처럼 출발 시간이 정해진 교통편을 이용할 경우 서울역 도착시간을 평소보다 앞당기는 편이 안전하다. 시위 종료 뒤에도 열차 간격이 정상화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집회가 끝난 뒤 열차 운행을 순차적으로 정상화한다. 다만 앞선 열차들이 지연되면 후속 열차에도 간격 조정이 필요해 정상 정차가 재개된 뒤에도 지연 안내가 한동안 이어질 수 있다. 오전 일정이 있는 이용자는 서울역 도착 뒤 환승 동선까지 포함해 이동시간을 계산해야 한다.
운행 상황은 시위 진행과 현장 안전 조치에 따라 계속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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