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국민이 직접 투표한 ‘대한민국 명소 발굴 100×100’ 결과가 19일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00개 여행 주제에서 9883곳을 선정했으며, 중복을 제외하면 6336곳이라고 밝혔다.
투표에는 4만145명이 참여해 모두 153만8035표를 행사했다. 여행 전문가 100인이 주제와 후보를 제안하고 국민 투표로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관심이 가장 높았던 주제는 ‘착한 가격 식당’이었다. 숨은 노포, 제철음식, 빵지순례 등 먹거리 주제가 상위권에 포함돼 생활권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여행에 대한 관심이 확인됐다.
단일 주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명소는 대전 성심당이었다. 군산 이성당도 높은 선택을 받아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가 여행 목적지로 기능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여러 주제의 표를 합친 최다 득표 명소는 제주 성산일출봉이었다. 성산일출봉은 일출·일몰과 계단 체험 등 22개 주제에서 고르게 선택됐으며 국립중앙박물관과 경복궁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61곳, 경북 1088곳, 강원 1058곳 등이 선정됐다. 후보가 100곳에 미치지 못한 9개 주제에는 국민이 새로 추천한 199곳이 더해졌다.
선정 결과는 지역, 테마, 주제를 골라 지도로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용자는 대표 명소를 본 뒤 가까운 다른 장소를 함께 추천받을 수 있고 간단한 문답을 통한 여행 유형 검사도 이용할 수 있다.
전체 명소와 주제별 순위는 100×100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제 방문 전에는 각 시설의 휴무일, 예약, 입장료와 교통정보를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문체부는 공개 뒤에도 조회 수 등을 반영해 명소 순위를 주기적으로 갱신할 계획이다. 선정 목록이 지역 방문으로 이어지는지는 향후 이용 데이터와 지역 관광 소비 흐름을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이번 결과는 전문가가 제안한 후보와 국민투표를 결합해 여행 관심사를 분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단순 방문객 순위와 달리 ‘착한 가격 식당’, ‘빵지순례’, ‘일출·일몰’처럼 여행 동기를 중심으로 장소를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득표 수는 참여자의 선호를 보여주는 지표로, 정부가 개별 장소의 서비스 품질이나 안전을 보증한다는 뜻은 아니다. 지역별 후보 수와 온라인 참여 성향이 순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절대적인 관광지 평가로 해석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지도 서비스가 실제 지역 관광 소비로 이어지려면 최신 운영정보 관리가 중요하다. 휴·폐업이나 예약 방식, 입장료, 교통편이 바뀔 수 있어 운영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공지를 함께 연결하는 후속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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