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정부가 취약계층과 농어촌 고등학생 약 12만 명에게 유료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경제적·지역적 여건에 따른 디지털 학습도구 접근 격차를 줄이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
사업 이름은 ‘2026년 인공지능 온이음 사업’이다. 교육급여 대상자 등 취약계층 고등학생을 유형1로 우선 지원하고, 농어촌 소재 고등학교를 유형2로 정해 다음 순위로 지원한다.
유형1 학생은 학교 담당 교사에게 참여 의사를 밝히면 된다. 각 학교가 학생 수요를 모아 한국장학재단에 학교별 신청과 계정 발급 절차를 진행하며 신청 마감은 8월 28일이다.
AI 서비스는 질문 답변, 학습자료 요약, 글쓰기 보조, 외국어 학습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교육 현장에서는 정답을 대신 제출하는 용도보다 개념을 설명받고 자신의 풀이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활용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 개인정보와 학습기록 처리도 핵심 쟁점이다. 학교는 서비스 사업자, 보관되는 정보, 이용기간과 계정 종료 뒤 데이터 처리 방식을 학생과 보호자에게 분명히 안내해야 한다.
생성형 AI가 내놓은 답은 틀릴 수 있다. 학생은 출처가 표시되지 않은 설명을 그대로 과제에 옮기지 말고 교과서, 교사 안내와 공신력 있는 자료로 사실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선정된 농어촌 고등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AI 서비스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생은 AI 윤리 등이 포함된 사전교육을 이수해야 유료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참여 학생은 개인적으로 비용을 먼저 결제하기보다 재학 중인 학교의 담당 교사에게 신청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 학교별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세부 일정은 교육부와 학교 공지가 기준이다.
이번 지원은 AI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힌다는 의미가 있다. 다만 교육 효과는 계정 지급 규모뿐 아니라 교사의 활용 안내, 개인정보 보호, 학생의 사실검증 습관이 함께 마련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학생 개인이 임의로 사이트에 신청하는 방식과 다르다. 학생이 이용 의사를 학교에 알리면 학교가 대상 여부를 확인해 한국장학재단에 신청하는 구조이므로, 학교별 안내 시점과 담당 창구를 확인해야 한다.
유료 AI 서비스 제공은 접근 격차를 줄일 수 있지만 교육적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가 함께 요구된다. 사전 AI 윤리교육을 두는 것도 답안을 그대로 제출하거나 민감한 정보를 입력하는 위험을 낮추기 위한 절차로 볼 수 있다.
사업 효과는 계정 배포 수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실제 이용률과 과목별 활용, 학습격차 변화, 교사의 지도 부담과 개인정보 사고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지속 가능한 지원정책인지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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