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배터리·전장 부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EV트렌드코리아 2026’이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행사는 27일까지 코엑스 A홀과 B1홀에서 이어지며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 이륜차, 충전기,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과 각종 전장 부품을 함께 소개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코엑스·한국배터리산업협회·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0개사 650부스 규모로 준비됐다. 완성차만 진열하는 행사가 아니라 전기차를 움직이는 배터리와 충전 설비, 차량 전자장치, 관련 서비스와 정책까지 산업 생태계를 폭넓게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관람시간은 25일과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마지막 날인 27일은 오전 10시에 문을 열고 오후 4시에 폐장한다. 입장은 폐장 30분 전에 마감된다. 현장 개인 관람권은 1일권 1만원이며 20명 이상 단체는 1인당 5000원이다. 온라인 사전 판매는 24일 끝났기 때문에 행사 기간에 새로 찾는 관람객은 현장 등록 절차와 운영시간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시장에서는 전기승용차와 전기상용차, 전기버스·이륜차를 비롯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퍼스널 모빌리티를 볼 수 있다. 충전 분야에서는 급속·완속 충전기와 운영 플랫폼, 전력 관리 기술을 다루고 배터리 분야는 차세대 셀 제조 기술, 배터리관리시스템, 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질 등 핵심 소재까지 범위를 넓혔다. 전기차 구매자뿐 아니라 업계 종사자와 기술 흐름을 확인하려는 관람객을 함께 겨냥한 구성이다.
일반 관람객이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전기차 시승 체험이 마련됐다. 신청자는 코엑스 주변 지정 코스에서 차량의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시승은 차종과 시간대별 운영 조건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현장 접수 가능 여부와 참가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전시장 안에서는 충전 인프라 정책과 발전 방향을 다루는 세미나, 전기차·충전기 분야의 기술과 브랜드를 평가하는 EV 어워즈도 열린다.
산업 관계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해외 구매자를 초청한 수출·투자 상담회가 행사 기간 운영되고 26일과 27일에는 EV 산업의 전망을 다루는 컨퍼런스가 예정돼 있다. 27일 오전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산업 동향을 짚는 투자 세미나가 열린다. 행사 측은 전시 관람에 그치지 않고 기업 간 상담과 기술·정책 정보 교류가 이뤄지는 산업 행사로 범위를 넓혔다.
같은 기간 코엑스 B2홀에서는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이 동시에 열린다. 센서와 차량 제어, 자율주행용 반도체, 정밀지도, 소프트웨어정의차량, 무인·물류로봇 등 전기차와 맞물린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전기동력과 자율주행을 별개 주제로 보지 않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연결 구조를 확인하려는 관람객이라면 두 전시의 위치와 프로그램 시간을 함께 확인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이번 행사는 전기차 판매 성장률이 둔화된 뒤 시장이 다음 성장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충전 편의와 배터리 안전·효율, 부품 경쟁력, 정책 방향이 소비자의 선택과 산업 투자에 함께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전시장에서 공개되는 기술과 논의가 실제 보급 확대와 이용 불편 개선으로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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