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모형과 상승 차트, 원화 지폐와 변동성 경고 표시를 함께 배치한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상황을 재현한 AI 자료이미지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비트코인이 국내 원화거래소에서 일주일 전보다 21% 넘게 오른 1억1000만원대에 거래됐다. 25일 오후 5시 8분 업비트 공개 시세를 기준으로 원화마켓 비트코인 가격은 1억1041만8000원이었다. 일주일 전인 18일 일봉 종가 9093만3000원과 비교하면 1948만5000원, 21.43% 오른 수준이다.

이번 계산은 업비트 종목 단위 현재가 공개 API와 KRW-BTC 일봉 공개 API를 같은 시점에 조회해 산출했다. 오전에 집계된 수치나 해외 달러 가격을 섞지 않고 국내 투자자가 실제 확인하는 원화마켓 가격만 비교했다. 시세는 계속 바뀌므로 기사에 적힌 가격과 등락률은 해당 기준시각의 스냅샷으로 봐야 한다.

상승 과정은 직선이 아니었다. 업비트 일봉 종가는 19일 9534만7000원, 20일 1억59만1000원, 21일 1억750만3000원으로 뛰었다. 22일에는 1억558만원으로 밀렸지만 23일 1억673만6000원, 24일 1억8653만원으로 다시 높아졌다. 25일 장중 가격은 1억1040만원 안팎에서 움직였다.

일봉의 기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업비트의 원화마켓 일 캔들은 한국시간 오전 9시를 경계로 새 일봉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달력상 자정부터 계산한 수치나 다른 거래소의 종가와 직접 비교하면 등락률이 달라질 수 있다. 이번 21.43%는 18일 일봉 종가와 25일 오후 기준 현재가를 비교한 값이다.

거래대금은 오전 후보에서 거론된 4조6000억원대가 그대로 유지되지 않았다. 오후 5시 8분 기준 비트코인 한 종목의 최근 24시간 누적 거래대금은 약 2901억원이었다. 같은 시점 업비트가 제공한 845개 원화마켓 종목의 24시간 누적 거래대금을 합산하면 약 2조3433억원으로, 이 가운데 비트코인 비중은 약 12.38%였다.

여기서 ‘24시간 거래대금’은 하루 자정부터 쌓인 금액이 아니라 조회 시점 직전 24시간 동안의 누적값이다. 종목별 현재가 API를 여러 묶음으로 조회해 더한 값이어서 급격한 거래가 발생하면 합산 중에도 소폭 달라질 수 있다. 거래대금 숫자는 시장의 관심을 보여주는 참고치일 뿐 매수세가 계속된다는 보장은 아니다.

이번 상승의 원인을 한 가지 재료로 단정하기도 어렵다. 가상자산은 해외 거래소 가격, 원·달러 환율, 파생상품 청산, 유동성 변화와 투자심리가 동시에 반영된다. 특정 뉴스 직후 가격이 올랐다는 시간상 선후만으로 그 뉴스가 상승을 만들었다고 결론내리면 실제 시장 구조를 과도하게 단순화할 수 있다.

업비트 개발자센터의 일 캔들 설명에 따르면 거래가 없는 구간에는 캔들이 생성되지 않을 수 있고, 일봉 응답에는 시가·고가·저가·종가와 누적 거래금액이 함께 제공된다. 서로 다른 거래소나 서로 다른 기준시각의 수치를 비교할 때는 마켓 코드와 시간대, 원화 환산 방식부터 맞춰야 한다.

단기간 20% 넘게 오른 뒤에는 반대 방향의 변동도 커질 수 있다. 금융위원회의 가상자산 변동성 확대 유의 안내도 단기 이상급등·급락과 과열 종목의 추종매수, 사회관계망서비스의 풍문과 허위정보에 주의하라고 당부한다. 일주일 수익률을 향후 수익의 신호로 해석하기보다 감당 가능한 손실 범위와 거래소 시세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25일 오후의 핵심 수치는 비트코인 1억1041만8000원, 일주일 상승률 21.43%, 비트코인 24시간 거래대금 약 2901억원이다. 업비트 원화마켓 전체의 같은 기준 거래대금은 약 2조3433억원이었다. 가격이 빠르게 움직이는 시황 기사인 만큼 실제 거래 전에는 기사 작성시각과 현재 호가의 차이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