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그룹 아이들의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전소연이 첫 솔로 정규앨범으로 돌아온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6일 아이들 공식 채널에 인트로 필름을 공개하고 전소연의 정규 1집 ‘끝내주는 인생’을 9월 7일 오후 6시 발매한다고 밝혔다. 솔로 앨범 기준으로는 2021년 미니앨범 ‘Windy’ 이후 약 5년 만의 신보다.

인트로 필름은 전소연의 어린 시절부터 연습생 생활, Mnet ‘프로듀스 101’ 출연, 아이들 데뷔와 프로듀서 활동까지 이어진 시간을 한 편의 기록처럼 보여준다. 화려한 무대 장면만 나열하기보다 음악을 시작한 계기와 창작자로 성장한 과정을 되짚는 구성으로, 첫 정규앨범이 현재의 전소연을 정리하는 작품이라는 점을 드러냈다.

전소연은 아이들의 주요 곡을 직접 만들며 팀의 색깔을 구축해 온 인물이다.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뿐 아니라 콘셉트와 무대 표현에도 폭넓게 참여해 왔다. 그룹 활동에서 강한 메시지와 선명한 캐릭터를 보여준 만큼 이번 정규앨범에서는 팀 음악과 다른 개인의 이야기, 그리고 20대를 지나며 쌓인 감정과 경험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낼지가 관심사다.

새 앨범의 일부 음악은 앞서 공연을 통해 먼저 소개됐다. 전소연은 ‘워터밤 속초 2026’ 무대에서 미공개곡 ‘STAR’와 ‘채소 싫어 노래’를 선보이며 솔로 프로젝트의 방향을 예고했다. ‘STAR’는 강한 전자음과 직설적인 에너지를 앞세웠고, ‘채소 싫어 노래’는 재치 있는 소재와 쉽게 기억되는 선율로 상반된 분위기를 나타냈다. 정규앨범이 한 가지 장르에 머물지 않을 가능성을 보여준 대목이다.

공식 판매 정보에 따르면 음원은 9월 7일 오후 6시 공개되며 실물 앨범은 9월 8일 발매된다. 예약 판매는 26일부터 시작됐다. 트랙 목록과 타이틀곡을 비롯한 세부 정보는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정규앨범이라는 형식에 맞춰 전소연이 어떤 곡들을 하나의 서사로 묶을지도 주목된다.

이번 컴백은 가수 전소연과 프로듀서 전소연의 역량을 함께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이들의 음악을 통해 대중성과 실험성을 동시에 추구해 온 그가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건 정규앨범에서는 보다 개인적인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트로 필름이 성장 과정과 창작의 시간을 중심에 둔 것도 앨범을 단순한 신곡 모음이 아닌 자전적 기록으로 제시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전소연은 그룹 활동과 솔로 작업을 오가며 K팝 여성 프로듀서의 존재감을 넓혀 왔다. 첫 정규앨범은 그동안의 성과를 정리하는 동시에 다음 음악적 단계로 넘어가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공개일까지 이어질 트랙 정보와 추가 콘텐츠를 통해 ‘끝내주는 인생’이 어떤 소리와 이야기로 완성될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