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여행지에서 쓴 경비의 절반을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는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이 올가을 9개 지역에서 새로 시작된다. 개인은 최대 10만 원, 청년은 최대 14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어 여행을 계획하기 전에 참여 지역과 신청 절차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신규 지역은 강원 화천군, 경남 고성군과 산청군, 함양군, 경북 안동시와 영천시, 충남 서천군과 태안군, 전남 장흥군이다. 각 지역은 준비를 거쳐 8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원 방식은 여행자가 참여 지역에서 먼저 비용을 쓰고 증빙을 제출하면 사용액의 일부를 해당 지역에서 다시 쓸 수 있는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는 구조다. 현금으로 바로 입금되는 제도가 아니므로 환급 상품권의 사용처와 유효기간까지 확인해야 실제 혜택을 온전히 받을 수 있다.
지원 한도는 일반 여행객 최대 10만 원, 청년 최대 14만 원이다. 다만 지역별 예산과 운영 기간, 인정되는 소비 항목, 최소 사용액, 신청 시점은 서로 다를 수 있다. 숙박 예약만 마쳤다고 자동으로 대상이 되는 것도 아니다. 여행 전 해당 지방자치단체 누리집에서 참여 신청을 하고 정해진 증빙을 갖춰야 한다.
숙박비와 식음료비, 관광과 체험 비용, 지역 특산품 구매비 등이 주요 인정 항목이지만 모든 가맹점 결제가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 대형 유통점이나 온라인 결제, 유흥업종, 사업 지역 밖에서 쓴 비용은 제외될 수 있다. 영수증에는 상호와 결제일, 금액이 명확히 표시돼야 하며 카드전표와 현금영수증 인정 여부도 지역 공고를 따라야 한다.
상반기에는 16개 지역에서 같은 사업을 진행했다. 문체부 분석 결과 6월까지 환급 예산 52억 원이 투입됐고 지역 내 소비액은 최소 162억 원으로 집계됐다. 환급액의 3.1배에 해당하는 소비가 발생한 셈이다.
소비 항목은 식음료 45.5%, 숙박 32.2%, 쇼핑과 특산품 10.2%, 관광과 체험 6.3% 순이었다. 이용자의 76.4%는 환급을 예상해 소비를 늘렸다고 답했고, 56.3%는 사업을 계기로 해당 지역을 처음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참여 지역 가운데 밀양시, 거창군, 완도군, 영광군 등 일부 지역은 추가 예산을 편성해 하반기에도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규 9개 지역과 기존 연장 지역의 접수 일정이 다르므로 대한민국 구석구석 공식 홈페이지와 각 지방자치단체 공고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신청자가 몰리면 예산이 조기에 소진될 수 있다. 여행지를 정한 뒤에는 신청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숙소와 교통편을 결제하기 전에 인정 기간과 증빙 조건을 살펴야 한다. 환급액만 보고 불필요한 소비를 늘리기보다 원래 계획한 숙박과 식사, 체험을 중심으로 지출하는 편이 실질적인 여행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이번 가을 사업은 여행비 부담을 낮추면서 인구감소 지역의 체류 소비를 늘리는 데 목적이 있다. 성패는 지역별 신청 절차를 얼마나 쉽게 안내하고 환급 상품권을 여행 중 자연스럽게 쓸 수 있도록 가맹점 정보를 제공하느냐에 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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