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해외 기관에 제출할 장애인증명서의 아포스티유 인증을 31일부터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다. 국내 행정기관 방문과 외교부 인증 절차를 각각 밟아야 했던 이용자의 시간과 이동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재외동포청과 보건복지부는 국문과 영문 장애인증명서를 온라인 아포스티유 발급 대상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2026년 8월 1일 이후 발급된 장애인증명서다. 시행일 전 발급분은 온라인 인증 대상 여부를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아포스티유는 한 국가에서 발행한 공문서를 다른 가입국에서도 공문서로 인정받도록 확인하는 제도다. 유학과 취업, 이민, 복지 서비스 신청 등으로 해외 기관에 국내 증명서를 낼 때 요구될 수 있다. 제출 국가와 기관에 따라 번역문이나 추가 서류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기존에는 장애인증명서를 발급받은 뒤 인증을 위해 관련 기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절차를 이용해야 했다. 이번 연계로 전자문서의 발급 정보와 진위를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해외 체류자도 국내 방문 없이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이용자는 정부24 등에서 대상 장애인증명서를 먼저 발급한 뒤 전자 아포스티유 서비스에서 인증서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과정에서는 문서 발급번호와 본인 인증 정보가 필요할 수 있으며, 발급된 아포스티유 인증서는 원본 증명서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국문 증명서와 영문 증명서 모두 대상이지만 제출기관이 요구하는 언어와 문서 형식은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포스티유 가입국이 아닌 국가에 제출하는 문서는 영사 확인 등 다른 인증 절차가 적용될 수 있다. 온라인 발급이 가능하더라도 제출국의 요구 조건까지 자동으로 충족되는 것은 아니다.
온라인 발급 대상이 확대되면서 이동이 어렵거나 해외에 머무는 장애인의 행정 부담이 특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가족이 대신 절차를 진행해야 했던 경우에도 본인 인증과 전자문서 연계를 통해 처리 경로가 단순해질 수 있다.
재외동포청과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부처 간 전자문서 연계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정부는 해외 제출 수요가 있는 국내 공문서의 온라인 인증 대상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시행 첫날부터 발급이 필요한 이용자는 증명서 발급일이 8월 1일 이후인지 먼저 살펴야 한다. 제출처가 요구하는 서류명과 언어, 아포스티유 필요 여부까지 확인한 뒤 온라인 신청을 진행하면 재발급이나 추가 인증에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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