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축수산물 할인에 1030억 원 투입, 명태와 고등어 등 최대 50% 할인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정부가 추석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13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8만3천 톤 공급하고,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정부는 9월 1일 국무회의에서 물가 안정과 민생 부담 경감, 내수 활성화, 국민 안전을 중심으로 한 2026년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성수품 공급량은 평시보다 1.6배 많은 수준이다. 배추와 무 등 채소류 1만8천 톤, 사과와 배 등 과일 3만2천 톤, 소고기와 돼지고기 9만 톤, 닭고기 1만7천 톤 등이 시장에 공급된다. 과일 공급은 평시보다 3배 이상 늘리고 축산물 도축과 출하 물량은 평시보다 1.3배 확대한다.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천30억 원이 투입된다. 정부 지원과 유통업체 자체 할인을 연계해 주요 성수품의 소비자가격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명태와 고등어 등 정부 비축 수산물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9월 3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 농축산물 전 품목을 대상으로 정부 할인을 적용하고, 전통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병행한다. 소비자는 행사 참여 매장과 품목별 할인 한도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추석 연휴인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적용된다. 면제 대상과 이용 방법은 기존 명절 특별대책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연휴 특별교통대책의 세부 내용은 관계부처가 별도로 발표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명절 자금 수요를 지원하는 금융 공급도 확대된다. 정부와 금융권은 대출과 보증, 외상매출채권 보험 등을 통해 자금 애로를 낮추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비 촉진 행사도 추진한다.
체불임금 청산과 취약계층 생활 안정 대책도 포함됐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10월 31일까지 임금체불 집중 청산 기간을 운영하고, 대지급금 처리와 체불 근로자 생계비 융자 지원을 강화한다. 사업주 융자 금리도 요건에 따라 낮춰 자발적인 체불 해소를 유도한다.
연휴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 정보를 제공하고 응급환자 이송체계도 강화한다. 정부는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추석 전 관련 지침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의 체감 효과는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이 실제 명절 물가 안정으로 이어지는지에 달렸다. 정부는 추석 직전까지 품목별 가격과 수급 상황을 점검해 추가 대응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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