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AI 서비스와 공공 인공지능 지원을 상징하는 화면
사진=AI 생성 이미지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정부가 모든 국민이 범용 인공지능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2027년 신규 사업에 2500억 원을 편성했다. 일 사용자 10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산 자원 확보를 목표로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7년도 예산안은 29조6000억 원으로 올해 추경예산보다 24.5% 증가했다. 이 가운데 AI 예산은 9조4000억 원으로 올해보다 84% 늘었다.

전 국민 AI서비스 보편적 활용지원 사업은 국내 AI 모델로 개발한 범용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국민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두의 AI 플랫폼에 분야별 특화 서비스를 탑재하고 이용자가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활용하거나 만들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신규 예산 2500억 원에는 그래픽처리장치 임차 비용이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B200급 GPU 약 2000장을 임차할 수 있는 규모로 보고 있으며 하루 이용자 기준 약 10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무료 제공 범위와 사용량 제한, 서비스 개시 시점, 참여 기업별 기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정부는 사업자와 협의해 모든 국민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원칙을 지키면서 세부 추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AI 서비스와 활용 분야 전체 예산은 1조8611억 원이다. 정부는 범용 챗봇뿐 아니라 공공업무와 국민 생활에 쓰이는 에이전트, 산업 생산성을 높이는 시계열 AI, 안전하고 통제 가능한 AI 기술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AI 기반 해킹 탐지와 자율방어 체계, 보안 특화 모델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중소기업에 AI 보안 서비스를 보급한다. 고성능 피지컬 AI 확산을 위한 지능형 기지국 기술과 국가망 실증도 예산안에 포함됐다.

이번 계획은 정부 예산안 단계여서 국회 심의와 사업 설계 과정에서 지원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이용자는 특정 민간 서비스의 전면 무료화를 확정한 것으로 해석하기보다 향후 공개될 참여 사업자와 이용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