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열리는 2026 새활용 페스티벌 공식 행사 이미지
사진=서울시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고장 난 장난감과 옷, 신발, 책, 안경을 무료로 고치고 업사이클 체험과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2026 새활용 페스티벌’이 4일부터 사흘간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9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와 새활용거리 일대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주제는 ‘버려진 것들의 새로고침’이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가장 실용적인 프로그램은 수리수선존이다. 장난감, 의류, 신발, 책, 안경 등 다섯 분야의 전문가가 시민이 가져온 물건을 현장에서 무료로 고쳐준다. 금요일에는 오후 1시에 문을 열고 주말에는 오전 11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수리 가능한 범위와 당일 접수 상황은 품목별로 달라질 수 있어 고칠 물건의 상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새활용거리에는 제로웨이스트 제품을 살펴보는 제로마켓존과 판매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어린이장터는 5일과 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 어린이가 직접 장난감과 책을 사고파는 방식으로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자원순환을 생활 속 거래로 경험할 수 있다.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제한 시간 안에 업사이클 작품을 만드는 경진대회는 주말 이틀 동안 회차당 100팀 규모로 열린다. 창고 속 물건을 새 주인에게 연결하는 새로고침 옥션, 도슨트와 공간을 둘러보는 새활용 스페셜 투어, 입주기업의 작업실을 여는 오픈 스튜디오도 준비됐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이 우선이지만 빈자리가 생기면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야외무대에서는 서커스와 첼로 공연, 환경 뮤지컬, 마술쇼와 버블쇼 등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4일 오후 5시에는 개막식과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된다. 수상작과 출품작 전시는 10월 24일까지 서울새활용플라자 1층 전시장에서 이어진다.

행사장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방식으로 운영한다.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8번 출구와 축제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장한평역에서는 매시 정각과 30분,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는 매시 20분과 50분에 출발한다. 축제 프로그램과 교통편은 날씨와 현장 운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무료 수선과 체험, 공연을 한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와 자원순환 실천을 함께 계획하려는 시민에게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수리수선과 인기 체험은 현장 접수가 일찍 마감될 수 있어 방문 시간과 품목을 미리 정해두는 편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