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빅히트뮤직
사진=빅히트뮤직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방탄소년단이 월드투어 ‘아리랑’ 공연 38회 만에 누적 티켓 매출 4억3320만달러를 기록했다. 보도 시점의 환율로 약 5980억원에 해당해 6000억원에 근접한 규모다. 다만 이 수치는 투어 전체 수익이나 하이브의 영업이익이 아니라 공연 주최 측이 빌보드 박스스코어에 보고한 티켓 매출 집계다.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가 현지시간 8월 27일 공개한 7월 톱 투어 집계를 인용한 국내외 보도를 종합하면 방탄소년단은 7월 유럽에서 진행한 8회 공연으로 1억250만달러, 당시 환산 약 14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달 16회 공연으로 1억2440만달러를 기록한 위켄드에 이어 월간 톱 투어 2위에 올랐다. 공연 횟수는 절반이었지만 매출 격차는 2190만달러였다.

7월에 열린 브뤼셀, 런던, 뮌헨, 파리 공연은 모두 빌보드 톱 박스스코어 10위 안에 들었다. 이 가운데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2회 공연은 관객 18만5000명과 티켓 매출 3060만달러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비욘세와 배드 버니에 이어 서로 다른 달에 월간 공연 매출 1억달러를 넘긴 세 번째 아티스트로도 집계됐다.

누적 성적은 8월 11일까지 보고된 38회 공연을 기준으로 한다. 티켓 판매량은 230만장이며 매출은 4억3320만달러다. 종전 자체 최고 기록인 ‘러브 유어셀프’ 투어의 2억1390만달러보다 2억1930만달러 많고, 매출 규모로는 두 배를 넘어섰다. ‘약 6000억원’이라는 표현은 달러 집계액을 원화로 환산해 반올림한 것이므로 환율에 따라 원화 표시는 달라질 수 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위버스에 공개한 공식 일정에서도 아리랑 투어가 북미와 유럽, 아시아, 중남미, 오세아니아를 잇는 장기 일정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집계에는 투어가 끝날 때까지의 전체 공연이 들어간 것이 아니며 음반과 상품, 온라인 중계, 후원 매출도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현재 수치를 투어의 최종 매출이나 순이익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9월 4일 현재 공식 일정상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은 9월 5일과 6일에도 이어진다. 이후에도 여러 도시의 공연이 남아 있어 누적 기록은 추가로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최종 성적은 남은 공연의 실제 개최 여부와 판매 좌석, 빌보드에 보고되는 정산 자료가 모두 반영된 뒤 판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