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에서 국내외 이용자 약 22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상담 등록 사진과 일부 실제 시술 내역까지 포함된 것으로 보도됐다. 운영사 힐링페이퍼는 피해 이용자에게 개별 통지하고 본인의 유출 항목을 조회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9월 7일 힐링페이퍼의 공지 내용에 따르면, 지난 4일 상담 내역을 조회하는 연동 기능(API)에 비정상적인 접근이 발생하면서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회사는 이상 징후를 확인한 뒤 해당 접근 경로를 차단했지만, 같은 공격자가 5일 다른 경로로 다시 접근을 시도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재접근 시도 확인과 추가 유출 여부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회사 집계상 유출 대상은 21만9665명이다. 한국 이용자가 약 16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과 대만, 태국, 중국 등의 이용자도 포함됐다. 힐링페이퍼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유출 범위에는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생년월일 등 기본적인 개인정보가 들어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용자가 상담을 신청한 시술명과 병원명, 의사명, 예약 희망 시간, 상담 동기와 진행 상태, 상담 등록 사진도 유출 항목에 포함됐다. 일부 이용자의 실제 시술 정보와 내원 및 시술 일시, 결제 금액과 수단 등에 관한 정보도 유출됐다.
이는 연락처 노출에 그치지 않고 어떤 병원과 시술에 관심을 보였는지, 어떤 상담을 신청했는지에 관한 내용까지 포함된 사고다. 다만 열거된 정보가 모든 피해 이용자에게 동일하게 유출됐다는 의미는 아니며, 개인별로 어떤 항목이 포함됐는지는 본인 조회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힐링페이퍼는 유출 대상자에게 개별 통지했으며, 강남언니 홈페이지에서 30일간 자신의 유출 항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용자는 강남언니 공식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해 개인정보 유출 관련 안내와 조회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강남언니나 병원을 사칭하는 문자와 전화, 이메일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할인 혜택이나 병원 안내를 내세워 링크를 누르게 하거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연락에 응하지 말라는 내용이다. 상담과 시술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알고 접근하더라도 정상적인 병원 연락으로 단정하지 않고, 본인의 유출 범위를 확인하며 사칭 연락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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