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8월 1일부터 만 13세부터 18세까지의 청소년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도내 모든 노선버스를 완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한다.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전면적인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화에 나서면서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존에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등·하교 시간대에 한해 통학 교통비를 지원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번 정책은 학교 밖 청소년까지 포함해 만 13세부터 18세 사이 모든 청소년들에게 시간과 노선 제한 없이 도내 버스 전 노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어린이 대상 무료 탑승 범위도 시내버스뿐만 아니라 급행버스와 공항리무진까지 확대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번 정책은 청소년과 어린이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교통복지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며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이 평등하게 교육과 문화 기회에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활성화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전국 최초 시행인 만큼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어 대한민국 교통복지 발전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은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이고, 교육과 문화 활동 참여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농촌이나 교통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의 이동권이 강화되어 사회적 형평성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이번 대중교통 무료화 시행과 함께 전용 교통카드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한 홍보 및 안내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책 효과 분석을 통해 향후 추가 보완책 마련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치는 제주도의 친환경 교통 정책과 연계돼 지속 가능한 도시 교통 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통복지 정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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