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손예진, 지창욱, 나나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이 9월 18일 오후 5시 공개된다. 2003년 영화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를 8부작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사랑 내기에 얽힌 세 인물의 사연과 심리 변화를 확장했다.
9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정지우 감독과 손예진, 지창욱, 나나가 참석했다. 손예진은 영화와의 차이에 대해 “이번에는 시리즈물로 풀어가다 보니 각 인물의 서사가 훨씬 많이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내기를 시작하기까지의 과정이 자세해지고, 조원과 벌이는 심리전이나 희연을 바라보는 시선에도 여러 감정이 더해졌다는 설명이다.
‘스캔들’은 조선의 엄격한 질서 속에서 조씨부인과 조원이 시작한 유혹의 내기에 희연이 휘말리는 이야기다. 손예진이 맡은 조씨부인은 재능과 매력을 갖췄지만 여성의 활동이 제한된 시대에 살며, 자신을 연모하는 조원에게 먼저 내기를 제안한다.
지창욱은 출세보다 즐거움을 좇으며 사랑을 믿지 않는 조원으로 분한다. 조원은 내기에서 이겨 조씨부인의 마음을 얻으려 한다. 나나가 연기하는 희연은 남편을 잃고 정절을 지키며 살아온 여인으로, 조원의 접근을 거부하면서도 점차 마음이 흔들린다.
작품의 바탕에는 프랑스 작가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소설 ‘위험한 관계’가 있다. 이를 조선시대로 옮긴 2003년 영화가 이번 시리즈의 원작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3월 제작을 발표하며 세 배우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정지우 감독은 이날 소설을 출발점으로 삼아 세 인물의 성격과 관계를 다시 구성했다고 밝혔다. 지창욱 역시 시리즈에서는 조원이 살아온 과정과 변화가 더 자세하게 드러나며, 그에 따른 복잡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출은 영화 ‘해피엔드’, ‘유열의 음악앨범’과 넷플릭스 시리즈 ‘썸바디’를 선보인 정지우 감독이 맡았다. ‘스캔들’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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