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평택시
사진=평택시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경기 평택시가 올해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경북 경주시는 국무총리상에 선정되는 등 전국 13개 지방정부가 지속가능한 도시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국토교통부는 '2026 대한민국 도시대상' 평가 결과 경기 평택시를 대통령상, 경북 경주시를 국무총리상 수상 지방정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시상 대상은 모두 13개 지방정부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지방정부가 추진한 도시정책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사례를 선정하는 제도다. 인구와 산업 규모 같은 도시의 외형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 생활의 질과 지속가능성, 도시 정책의 성과 등을 함께 살핀다.

올해 평가에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도시환경 정책과 인구감소 대응, 도시재생, 지역 특성을 활용한 도시관리 등이 주요 평가 대상이 됐다.

평택시는 빠르게 증가하는 인구와 산업시설,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응하면서 도시 인프라와 생활환경을 함께 개선한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경주시는 역사문화도시라는 지역 특성과 도시재생, 관광 및 정주환경 개선 등을 연계한 도시 정책을 추진해 국무총리상 수상 지방정부로 선정됐다.

정부가 도시정책에서 중요하게 보는 기준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도로와 주택, 산업시설 등 물리적인 기반시설 확충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기후변화 대응과 인구구조 변화, 노후도심 재생, 보행환경 개선, 주민 참여 등이 평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방의 인구감소 문제가 심화되면서 신규 택지 개발만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에서 기존 도심을 다시 활용하고 생활인구를 유입시키는 방향으로 정책 무게가 옮겨가고 있다.

국토부는 수상 지방정부의 도시정책 사례를 공유해 다른 지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역 여건이 서로 다른 만큼 같은 사업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기후와 인구, 산업구조 등 지역 특성에 맞춘 도시정책 확산이 추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