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중동발 원유 공급 차질 우려로 브렌트유가 10일 장중 배럴당 108달러를 넘어서면서 미국의 물가와 장기금리가 동시에 압박을 받았다. 미 재무부가 11일 공개한 일일 수익률곡선에 따르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96%로 집계됐다. 8일 4.80%에서 사흘 사이 0.16%포인트 올랐다.
미 노동통계국은 11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7월의 월간 상승률은 0.1%였다. 8월 휘발유 지수는 한 달 새 3.9% 올라 전체 물가의 월간 상승분 가운데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에너지 지수는 2.1% 상승했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4% 올랐다.
국제유가의 급등은 중동 원유 수송 흐름이 막힌 데 따른 것이다. AP통신은 이란 전쟁이 원유의 글로벌 이동을 방해하면서 브렌트유가 10일 장중 108달러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후 11일에는 브렌트유가 2.8% 내려 배럴당 104.61달러에 마감했지만, 높은 가격대가 이어지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은 9월 단기 에너지전망에서 8월 브렌트유 현물 평균 가격이 배럴당 91달러로 7월보다 7달러 높았다고 집계했다. 중동 지역의 수출 제약과 글로벌 재고 감소를 전제로 올해 하반기 평균 가격은 배럴당 약 90달러로 전망했다. 원유 가격과 수송비 상승이 이어질 경우 연료비뿐 아니라 상품과 서비스 가격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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