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촌장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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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33기 영수와 광수가 솔로나라에서 예상 밖의 ‘브로맨스’를 보여주며 웃음을 안겼다. 이성에게 마음을 표현해야 할 연애 프로그램에서 두 남성이 음식 취향부터 외출 준비까지 찰떡같은 호흡을 보여주자 MC 데프콘은 급기야 “그냥 둘이 커플 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6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SOLO’ 271회에서는 모태솔로 특집으로 진행 중인 33기 출연자들의 4일 차 이야기가 공개됐다. 출연자들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가운데 영수와 광수는 남녀 관계 못지않게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 존재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케미는 아침식사부터 시작됐다. 컵라면을 먹던 영수가 라면에 넣는 물의 양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을 이야기하자 광수가 적극적으로 맞장구쳤다. 대화가 묘하게 잘 맞아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던 데프콘은 “그냥 둘이 커플 되라”는 반응을 보였다. 연애 상대를 찾아야 할 솔로나라에서 두 남성 참가자가 더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추는 장면이 이날 방송의 웃음 포인트가 됐다.

외출 준비에서도 두 사람의 브로맨스는 계속됐다. 영수와 광수는 향수와 헤어스타일링 제품인 무스를 함께 사용하며 서로의 외출 준비를 도왔다. 특히 영수는 광수의 머리 스타일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인공지능(AI)에 조언까지 구했다. SBS가 방송 후 공개한 공식 클립에는 ‘무스 범벅 광수, AI에게 합격 받고 방긋’이라는 제목의 영상도 올라왔다.

광수 역시 이날 방송에서 독특한 캐릭터를 이어갔다. SBS 공식 클립에는 광수가 자신의 댄스 실력을 공개하는 모습과 스스로의 매력에 만족하는 장면이 각각 소개됐다. 연애 상대 앞에서는 어색함을 보이다가도 영수와 함께 있을 때는 상대적으로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 두 사람의 대비가 더 눈에 띄었다.

영수는 이번 33기에서 먹는 것에 진심인 캐릭터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270회 역시 SBS가 ‘데이트에서도 먹는 게 전부인 먹짱 영수?’라는 내용으로 소개했을 정도다. 16일 방송에서는 여성 출연자와의 관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영수는 11살 연하인 옥순이 오미자차를 사주겠다고 하자 호감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숙과의 모닝 산책에서는 연애 경험과 관련된 대화도 나눴다. 영수가 현숙에게 이성으로부터 대시를 많이 받았을 것 같다고 말하자 현숙은 “평생 두 번밖에 없다. 사실 그건 0에 가까운 숫자”라고 털어놨다. 모태솔로 특집답게 출연자들이 연애 경험과 이성을 대하는 방식에서 서툰 모습을 숨기지 않는 것이 이번 33기의 특징이다.

반면 영수와 광수가 함께 있을 때는 이런 어색함이 상당 부분 사라진다. 컵라면 물 양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향수와 무스를 공유하고, 헤어스타일을 함께 고민하는 일상적인 모습에서 자연스러운 친밀감이 드러났다. 데프콘의 “둘이 커플 되라”는 농담도 두 사람 사이의 이런 편안한 분위기에서 나왔다.

33기는 ‘나는 SOLO’에서 다시 선보인 모태솔로 특집이다. 연애 경험이 적은 출연자들이 등장하는 만큼 적극적인 플러팅이나 빠른 관계 진전보다는 예상하기 어려운 대화와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영숙과 정숙이 영철에게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를 들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거나, 남성 출연자들이 여성 출연자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엇갈리는 상황이 반복됐다.

영수와 광수의 브로맨스는 이런 33기 특유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장면 중 하나였다. 연애 상대와 있을 때보다 같은 남성 출연자와 있을 때 더욱 편안해 보이는 모습이 오히려 모태솔로 특집의 캐릭터를 또렷하게 만들었다.

한편 ‘나는 SOLO’는 결혼을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솔로나라’에 모여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33기 모태솔로 특집 271회는 16일 방송됐으며 SBS 공식 홈페이지와 클립 채널 등을 통해 주요 장면이 공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