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KTX와 SRT 운영 체계가 바뀐 뒤 처음 맞는 추석 승차권 예매에서도 이용자들의 ‘기차표 전쟁’은 이어졌다. 예매가 몰린 시간에는 대기 인원이 50만명을 넘었고 일부 이용자는 실제 예매 화면에 접속하기까지 2시간 가까이 기다린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 당국은 명절 승차권 예매를 앞두고 공급 좌석과 서버 용량을 확대하고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그러나 인기 노선과 시간대에 이용자가 한꺼번에 접속하면서 대규모 대기 현상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
올해 추석 연휴가 비교적 짧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귀성과 귀경이 특정 날짜에 집중되면서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주요 노선의 선호 시간대 승차권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동시에 몰렸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취소 승차권을 구하는 방법도 다시 공유되고 있다. 결제 기한이 지나 자동 취소되는 표나 일정 변경으로 반환되는 좌석이 수시로 나오기 때문에 원하는 노선을 반복적으로 조회하거나 예약대기 기능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명절 승차권 문제는 서버만 늘린다고 해결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열차가 운행할 수 있는 선로와 차량 수에 한계가 있어 특정 날짜에 이동하려는 사람이 집중되면 공급 좌석을 무한정 늘릴 수 없기 때문이다.
예매 방식을 날짜와 노선별로 더 세분화하거나 접속 수요를 분산하고 자동화 프로그램을 이용한 부당한 좌석 확보를 차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계속 나온다. 정상적인 이용자가 오랜 시간 기다린 뒤에도 원하는 표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명절마다 반복되고 있어서다.
코레일은 18일부터 좌석이 남은 일부 열차에 최대 50%의 특별 할인도 적용한다. 인기 귀성시간대 승차권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출발시간을 바꾸거나 역귀성 열차, 잔여좌석 할인 등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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